2026년 6월 중순이 되어서야 타일러는 혼수 상태에서 깨어났지만, 중환자실에서 "매우 위독한" 상태를 유지했다 . 당시 그녀의 대변인은 "상태가 호전되고 있지만, 매우 더딘 과정"이라며 의료진이 회복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지만 , 결국 2026년 7월 8일, 그녀가 치료받던 그 병원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 가족은 그녀의 죽음을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묘사하며 깊은 슬픔을 전했다 .
1951년 6월 8일, 웨일스 글래모건 주 스큐언(Skewen)에서 게이너 홉킨스(Gaynor Hopkins) 라는 본명으로 태어난 타일러는 음악적인 가정에서 자랐다.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독특한 허스키한 목소리는 다소 우연한 사고의 결과였다. 성대 결절 제거 수술을 받은 후, 녹음 세션에서 고함을 지르면서 성대에 추가 손상을 입었고, 이것이 바로 그녀의 사운드를 정의하게 된 시그니처 톤을 만들어냈다 .
타일러는 1976년 영국 톱 10 싱글 "Lost in France" 로 처음 주목을 받았다 . 1978년에는 대서양 양안(미국과 영국)에서 모두 톱 5에 오른 "It's a Heartache" 로 입지를 굳혔다 .
1983년, 그녀는 전설적인 프로듀서 짐 스타인먼(Jim Steinman)이 쓰고 프로듀싱한 경력의 정점인 "Total Eclipse of the Heart" 를 발표했다. 이 파워 발라드는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영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도 차트 정상에 올랐다 . 이 곡은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여성 팝 보컬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
1984년에는 후속곡 "Holding Out for a Hero" 를 발표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 그녀의 경력 동안 총 3번의 그래미 어워드 후보와 여러 번의 브릿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
타일러는 18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했으며, 70대가 될 때까지 공연 활동을 이어갔다 . 그녀의 마지막 싱글은 2025년 7월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가 프로듀싱한 "Together" 였다 . 음악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MBE) 을 수여받았다 .
타일러는 1973년 부동산 개발업자 로버트 설리번(Robert Sullivan) 과 결혼했으며, 그녀가 사망할 때까지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 입원 및 사망 당시 그녀는 포르투갈 파루에 거주하고 있었다 .
보니 타일러의 유산은 그야말로 독보적인 목소리 그 자체다. 사고로 태어났지만, 한 시대의 사운드를 정의한 강력한 악기와도 같았던 그 거칠고 허스키한 음색은 'Total Eclipse of the Heart'의 극적인 발라드에서 'Holding Out for a Hero'의 반항적인 외침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는 문화적 아이콘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