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가들은 코인이 거래소 주문장에서 벗어나 장기 보관으로 이동하는 세 가지 주요 요인을 꼽습니다.
기관 투자자의 축적(Institutional Accumulation). 100 BTC 이상을 보유한 지갑 수는 2026년 5월 기준 20,229개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습니다 . 기관 투자자들은 2026년 초 한 달 동안에만 81,200 BTC를 축적하며, 해당 기간 새로 채굴된 물량의 약 6배를 흡수했습니다
. ETF 수탁 기관은 현재 유통 공급량의 약 6.7%에 해당하는 약 130만 BTC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셀프 커스터디 트렌드(Self-Custody Trend). 장기 보유자들은 2026년 5월 1일 기준으로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73.77% 이상을 통제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사이클의 최고점 범위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 잔고가 0이 아닌 비트코인 지갑 수는 5845만 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2022년 FTX 사태로 가속화된 셀프 커스터디 운동은 투자자들의 행동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으며, 하드웨어 지갑 사용률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기업 트레저리 및 ETF 자금 이탈. 이더리움 거래소 보유량의 가장 가파른 감소는 2025년 7월경에 시작되었는데, 이는 BitMine, SharpLink와 같은 기업들이 ETH를 스테이킹 및 장기 보유 자산으로 전환한 시기와 일치합니다 .
코인이 거래소 밖으로 이동함에 따라 즉시 거래 가능한 '유동' 공급량은 수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산티먼트와 다른 분석가들은 이를 공급 압박(supply squeeze) 현상으로 규정했으며, 역사적으로 이러한 현상은 시장 심리가 강세로 전환될 때 급격한 가격 상승을 앞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거래소 유출 속도가 가격이 하락하는 동안에도 오히려 빨라졌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2026년 2월에는 BTC 가격이 하락하는 중에도 일주일 만에 약 14,200 BTC(약 9억 5800만 달러 상당)의 거래소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
온체인 지표가 긴축 신호를 보내는 것과는 정반대로, 가격은 급락했습니다.
산티먼트와 다른 분석가들은 이 현상을 '공포와 탐욕의 역설(Fear & Greed Paradox)' 이라고 명명했습니다 : 거래소 공급 감소, 기관 축적, 역대 최고 수준의 장기 보유자 비율 등은 역사적으로 강세를 예고하는 구조적 신호였지만, 거시경제 악재가 이러한 공급 측 지지를 압도해 버린 것입니다.
주요 거시경제 역풍은 다음과 같습니다.
산티먼트의 2026년 6월 주간 요약에 따르면, 네트워크 실현 손익(Realized Profit/Loss)은 여전히 건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보유자들이 아직 깊은 손실에 항복(캐피틀레이션)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을 긍정적인 보조 신호로 읽었습니다 . 그러나 2026년 6월 초 비트코인 공급량이 거래소로 다시 유입되는 보기 드문 움직임을 포착했는데, 이는 '종종 추가 매도로 이어지는 패턴'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산티먼트는 거래소로의 유입이 안정화되는 것을 잠재적 회복의 초기 진정 신호로 간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