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 국영 D램 제조사 CXMT의 메모리 칩을 중국 내수용 기기에 탑재하기 위해 테스트 중이며,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에 광범위한 사용 허가를 요청 중 CXMT는 2026년 1분기 기준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약 8%로 세계 4위, 미 국방부 1260H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으나 상거래 자체는 금지되지 않음 AI 데이터센터 수요로 D램 가격이 55 60% 급등하며 애플은 맥·아이패드 가격을 15 25% 인상, 공급난 해결이 핵심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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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중국 국유 배경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의 D램 칩을 중국 내수 시장용 제품에 탑재하기 위해 테스트하고 있다고 2026년 7월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동시에 CXMT를 더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는 AI 수요로 촉발된 글로벌 D램 공급 부족으로 인해 애플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수익성이 압박받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입니다.
애플은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및 기타 기기에 CXMT의 D램 칩을 사용하기 위한 기술 검증(Qualification)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공급업체가 양산 승인을 받기 전에 거치는 단계입니다. 아직 최종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며 협상은 진행 중입니다.
이와 별도로, 애플은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스(YMTC) 와 NAND 플래시 메모리 공급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YMTC 역시 미 국방부의 1260H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기업입니다.
CXMT는 2026년 6월, 알리바바, 바이두, BYD, YMTC와 함께 미 국방부의 '중국 군사 기업' 명단(섹션 1260H) 에 추가되었습니다. 이 지정은 미국 정부와의 계약을 제한하지만, 민간 부문의 구매 자체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FT에 따르면, 애플은 백악관, 상무부 등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에게 CXMT로부터의 구매가 향후 무역 제재(예: 상무부 엔티티 리스트 지정)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공식적인 보장을 요청했습니다. 애플은 미-중 갈등이 더 악화되더라도 공급 계약을 보호해주는 '면책' 또는 '승인'을 원하고 있습니다.
중국산 메모리 칩 도입을 추진하는 이유는 심각한 글로벌 D램 공급 부족 때문입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계약 가격이 55~60% 폭등했고, 이는 애플의 하드웨어 마진을 직접 압박하고 있습니다.
2026년 6월 25일, 애플은 메모리 및 저장장치 칩 가격 상승을 이유로 맥(Mac)과 아이패드(iPad) 가격을 15~25% 인상했습니다. 보급형 맥북 네오(MacBook Neo)는 599달러에서 699달러로, 13인치 맥북 에어(MacBook Air)는 1,099달러에서 1,299달러로 올랐습니다.
전문가 밍치궈(Ming-Chi Kuo) 애널리스트는 이번 움직임이 단순한 비용 절감보다는 "악화되는 AI 주도 공급난에서 살아남기 위한 것"이며, 메모리 수급 불균형은 2027년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CXMT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세계 4위의 D램 생산업체입니다. 이들 3사는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CXMT의 기업공개(IPO) 예비 prospectus에 인용된 옴디아(Omdia) 데이터에 따르면, CXMT의 글로벌 D램 점유율은 2025년 2분기 약 4%에서 2025년 4분기 7.67%로 상승했습니다. 여러 소식통들은 2026년 1분기에는 약 8% 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XMT는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해 상하이 증시에 42억 달러 규모의 IPO를 추진 중입니다. 2025년 초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6년 1분기에는 매출 508억 위안에 순이익 330억 위안(약 45억 달러) 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 증가했습니다.
애플 주가는 FT 보도가 나온 6월 26일(금) 3.1% 상승한 데 이어, 6월 29일(월) 장전 거래에서도 0.4% 추가 상승해 약 28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루프캐피탈(Loop Capital)은 매수(Buy) 의견을 재확인했으며,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CXMT 협상이 단순한 가격 협상이 아닌 실제 공급난을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앞서 6월 25일, 애플 주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수요로 급등한 같은 날 6.1% 하락했습니다. 이는 애플이 해결하려는 바로 그 메모리 가격 급등 때문이었습니다.
만약 승인된다면, 애플의 CXMT 채택은 서양 소비자 가전 기업의 중국 D램 제조사에 대한 최대 규모의 검증이 될 것입니다. 이는 CXMT에 막대한 물량을 안겨주고 기술 발전을 가속화할 잠재력이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애플 제품에 대해 사실상 중국 내수 시장 전용 메모리 공급망을 창출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즉, 기존의 삼성/SK하이닉스/마이크론 공급망과 별개로 중국 시장용 병렬 공급망이 구축되는 것입니다.
HP, 델, 레노버 등 경쟁사들도 이미 CXMT 모듈을 평가 중이며, 애플의 행보는 이들의 중국 소싱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핵심 리스크는 워싱턴이 CXMT를 상무부 엔티티 리스트로 격상할 경우, 애플이 전체 계약을 철회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번 사건은 미-중 무역 휴전의 한계를 시험하고,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에서 국가 안보 규제와 상업적 수요가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대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중요한 구분: 미 국방부의 1260H 리스트는 해당 기업을 '중국 군사 기업'으로 지정하는 것이며, 이는 미국 정부 조달을 제한할 뿐 민간 부문 구매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무부의 엔티티 리스트(Entity List)가 훨씬 강력한 규제입니다. 애플은 CXMT가 이 수준으로 격상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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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중국 국영 D램 제조사 CXMT의 메모리 칩을 중국 내수용 기기에 탑재하기 위해 테스트 중이며,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에 광범위한 사용 허가를 요청 중
애플이 중국 국영 D램 제조사 CXMT의 메모리 칩을 중국 내수용 기기에 탑재하기 위해 테스트 중이며,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에 광범위한 사용 허가를 요청 중 CXMT는 2026년 1분기 기준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약 8%로 세계 4위, 미 국방부 1260H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으나 상거래 자체는 금지되지 않음
AI 데이터센터 수요로 D램 가격이 55 60% 급등하며 애플은 맥·아이패드 가격을 15 25% 인상, 공급난 해결이 핵심 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