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마지막 주,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가 AI(인공지능) 테마주에 대해 강한 비관론을 펼쳤습니다. 그는 시장의 가장 큰 AI 수혜주들에 대한 일련의 공매도(short) 포지션을 공개하고 '끝이 다가온다(The end is nigh)'는 직설적인 경고를 내놓았습니다. 불과 일주일 후인 7월 7일, 글로벌 반도체 주식이 동반 급락하면서 그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고, 왜 일어났으며, 두 사건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사실을 바탕으로 분석합니다.
버리의 경고: 극단적 밸류에이션과 '집단 중독'
2026년 6월 30일부터 7월 초까지, 버리는 자신의 서브스택(Substack) 뉴스레터 카산드라 언체인드(Cassandra Unchained) 와 X(트위터) 계정을 통해 일련의 약세 포지션과 경고를 게시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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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핵심 논리는 AI 기업들이 실패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주가가 최종 수요의 지속 가능성에 비해 위험할 정도로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특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의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는 비율이 1984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지속 불가능한 기술적 극단(technical extreme)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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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AI 랠리를 '대규모 중독(mass addiction)'이라고 표현하며, 과거 버블과 유사한 움직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7월 초, 그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 에 나오는 조커의 대사인 "끝이 다가왔어. 창백한 달빛 아래 악마와 춤추는 중이야(The end is nigh. Dancing with the devil in the pale moon light)"라는 글과 함께 AI 칩 주식과 AI 인프라에 투자하는 기업들의 주가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차트를 공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