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IMAX는 'IMAX 케일리' 라는 이름의 완전히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을 개발했다 . 이 이름은 IMAX의 초대 품질 책임자였던 고(故) 데이비드 케일리(David Keighley)를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핵심 과제는 소음이었다. 기존 IMAX 카메라는 65mm 필름을 초당 24프레임으로 당기기 위해 15개의 천공(perforations)을 끌어와야 해서 소음이 엄청나게 컸고, 세트장에서 깨끗한 대사를 녹음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
놀란은 IMAX의 리치 겔폰드(Rich Gelfond) CEO에게 직접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면, '오디세이' 전체를 IMAX로 촬영하겠다" . IMAX는 새로운 카메라와 함께 방음 '블림프' 하우징으로 응답했다
. 그 결과 새 카메라는 이전 모델보다 소음이 30% 더 조용해졌다고 알려졌다
.
카메라 소음과 '블림프' 시스템: 새로 개발된 방음 카메라(블림프)는 크기가 너무 커서, 배우들이 가까운 장면에서 서로의 얼굴을 보지 못할 정도였다. 이에 제작진은 배우들이 카메라 주변에서도 서로 눈을 마주칠 수 있도록 거울 시스템(Mirror System) 을 특수 제작했다 . 놀란은 이 새로운 장비 덕분에 "배우 얼굴에서 한 뼘(약 30cm) 떨어진 거리에서도 쓸 만한 사운드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IMAX 필름으로는 이전에는 전혀 불가능했던 일이다
.
짧은 필름 롤: IMAX 필름 매거진(카트리지)은 한 번에 2.5분에서 3분 분량의 영상밖에 담을 수 없어, 촬영 내내 스태프가 계속해서 필름을 갈아 끼워야 했다 . 맷 데이먼은 IMAX 카메라의 소음을 "얼굴 앞에 있는 푸드 프로세서(Cuisinart) 같다" 고 묘사했다
.
실물 특수 효과의 극대화: 놀란의 연출 철학에 따라, 영화는 CGI(컴퓨터 그래픽) 대신 현장에서 실제로 연출하는 실물 특수 효과(Practical Effects)에 크게 의존했다 .
BFI IMAX 기록 경신: 개봉 한 달 전인 2026년 6월, 티켓 판매 첫날 런던 BFI IMAX(영국 최대 스크린)에서 단 24시간 만에 28,000장의 티켓이 팔려 75만 파운드(약 13억 원) 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종전 기록('듄: 파트 2')의 2배 이상이며, 놀란의 전작 '오펜하이머' 기록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
개봉 주말 예상치: 사전 판매 열풍을 바탕으로 한 미국 내 개봉 주말 수익 예측치는 약 9,700만 달러에서 1억 3,200만 달러 사이다 . (이는 개봉 전 예상치이며, 본 기사 작성일 기준으로 아직 공식 개봉 주말 성적은 집계되지 않았다.)
이 영화의 세계 최초 시사회는 2026년 7월 6일이었으며, 본 기사는 불과 이틀 후인 7월 8일 기준으로 작성됐다. 7월 17일 공식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수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위 기록들은 사전 판매 기록으로, 개봉 한 달 전 단계에서 이 정도의 수요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