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라 로하(La Roja)’는 H조에서 7승점(2승 1무)을 기록하며 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 단 1골도 실점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무서운 부분이다 (카보베르데 0-0 무, 사우디아라비아 4-0 승, 우루과이 1-0 승) UUEF.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기록한 4-0 대승은 이어진 공식전 무패 행진을 33경기로 늘리는 기념비적인 승리였다 FME.
7월 2일 LA에서 열린 32강전에서도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완파하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토너먼트 승리를 따냈다. 이 경기에서 미켈 오야르사발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CU.
조 2위로 16강에 오른 포르투갈은 토론토에서 크로아티아와 치열한 32강전을 치렀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전에 불꽃 튀는 공방전을 펼쳤다. 크로아티아가 이반 페리시치의 선제골(53분)로 앞서갔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68분)을 성공시키며 월드컵 통산 첫 녹아웃 스테이지 골을 기록했다 BS. 그리고 승리의 주인공은 교체 투입된 곤살루 하무스였다. 하무스는 후반 추가시간 4분(90+4') , 극적인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CER. 크로아티아는 경기 종료 직전 VAR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동점골이 무효 처리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CA.
이웃 국가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축구계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 관계 중 하나를 형성하고 있다. 월드컵 무대에서의 마지막 맞대결은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로, 호날두의 해트트릭과 88분 동점 프리킥이 터진 3-3 무승부였다 G. 유럽선수권대회(유로)와 친선전에서도 여러 번 맞붙었지만, 이번처럼 토너먼트 단계에서 만난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G.
이번 16강전 승자는 8강에 진출해 같은 날 시애틀에서 열리는 미국 대 벨기에 전의 승자와 맞붙는다 CE. 준결승 진출을 바라보는 승부에서, 특히 개최국 미국이 상대 팀으로 유력하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진진한 대진표가 짜여졌다 CF. 한편, 100만 회의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전망 모델은 스페인의 승리 확률을 65%로 예측하고 있다 A.
이 초대박 매치의 티켓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2026년 7월 5~6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