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3일, 영지식 증명(ZKP) 기반 프라이버시 프로토콜 **힝칼(Hinkal)**이 대규모 해킹 공격을 당했다. 이 공격으로 이더리움, 베이스, 아비트럼 체인에 예치된 약 82만 달러 상당의 USDC가 탈취됐으며, 이는 프로토콜 전체 예치 자산(TVL)의 거의 전액에 해당한다 . 공격자는 스마트 컨트랙트의 ZK 증명 검증 로직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빼돌렸으며, 도난 자금은 곧바로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와 THORChain을 통해 세탁됐다
. 이번 사건은 2026년 상반기 기록적인 DeFi 해킹 물결의 일부로, 같은 기간 동안 207건의 해킹 사고로 총 9억 7200만 달러 이상이 손실됐다
.
힝칼은 zkSNARKs를 사용해 사용자가 입금, 스왑, 출금을 비공개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입금은 온체인 머클 트리(Merkle tree)에 커밋되고, 출금 시에는 유효한 영지식 증명이 필요하다 . 공격자 주소(0xbB3...fc20)는 **"증명 없는 입금(Proofless Deposit)"**을 먼저 수행했다. 이는 유효한 ZK 증명 없이 자금을 입금한 후, 여러 번의 "트랜잭트(Transact)" 작업을 실행해 힝칼 컨트랙트에서 약 82만 달러 상당의 USDC를 인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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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스마트 컨트랙트의 ZK 증명 검증 로직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컨트랙트가 입금 및 출금 명령을 처리할 때 암호학적 증명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아, 공격자가 사실상 출금 요청을 위조할 수 있었던 것이다 .
이미 이와 관련된 위험 요소가 사전에 지적된 바 있다. zkSecurity의 힝칼 서킷 감사 보고서는 널리파이어(nullifier) 결함을 통한 이중 지출 위험과 부적절한 개인키 검증 문제를 언급했다 . Quantstamp의 감사에서는 빈 리프(leaf) 노드가 0이 아닌 커밋에 매핑되는 정보 보안 수준의 문제를 지적했으나, 힝칼 측은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 이번 사건은 이론적 감사 결과와 실제 익스플로잇 가능한 온체인 취약점 사이에 상당한 간극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공격 후, 해커는 탈취한 USDC를 이더리움(ETH)으로 전환한 뒤 토네이도 캐시와 THORChain을 통해 자금 추적을 어렵게 만들었다 .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약 **410 ETH(약 70만 달러)**가 토네이도 캐시에 입금됐고, 또 다른 44.7 ETH는 이더리움에서 THORChain을 통해 비트코인 주소로 브릿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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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시점까지 힝칼 측은 공식 사후 보고서(포스트모템), 구체적인 익스플로잇 거래 내역 또는 근본 원인 분석을 발표하지 않았다 .
힝칼 해킹 사건은 2026년 암호화폐 해킹 급증 현상의 일부다. TRM Labs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는 사고 건수 기준으로 가장 많은 해킹이 발생한 6개월이었다. 총 207건의 해킹 사고가 발생했지만, 총 손실액인 9억 7200만 달러는 2025년 상반기 23억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 하지만 사고 건수 자체는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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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북한 연계 해커 그룹은 2026년 상반기에만 6억 4300만 달러를 탈취하며, 전 세계 암호화폐 도난 금액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 2분기(약 7억 4600만 달러, 약 70건의 익스플로잇)는 DeFi 역사상 사고 건수 기준으로 가장 해킹이 많았던 분기로 기록됐다
. 이러한 보안 위기 속에서 DeFi 총예치자산(TVL)은 2026년 1월 약 1,150억 달러에서 6월 말 약 700억 달러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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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칼 해킹은 ZK 검증 로직 버그의 전형적인 사례다. 더 많은 프로토콜이 프라이버시와 확장성을 위해 영지식 증명을 채택함에 따라, 이런 유형의 취약점은 점점 더 큰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 . 일반적인 스마트 컨트랙트 버그와 달리, ZK 서킷 결함은 수학적 증명이 위조 불가능하다는 근본적인 보안 가정을 무너뜨린다
. 검증자(verifier) 서킷이 잘못 구성되면 단순한 익스플로잇이 아니라 프로토콜에 거짓 정보를 주는 수학적으로 유효한 방법이 탄생하는 것이다
. 개발자들에게 주는 교훈은 분명하다. ZK 검증 로직은 일반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와는 다른 특화된 감사가 필요하며, 여러 차례 감사를 받은 프로토콜이라도 치명적인 우회 결함이 숨어있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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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3일, 영지식 증명(ZKP) 기반 프라이버시 프로토콜 힝칼이 이더리움, 베이스, 아비트럼 체인에서 약 82만 달러 상당의 USDC를 탈취당했다.
2026년 7월 3일, 영지식 증명(ZKP) 기반 프라이버시 프로토콜 힝칼이 이더리움, 베이스, 아비트럼 체인에서 약 82만 달러 상당의 USDC를 탈취당했다. 공격자는 '증명 없는 입금(Proofless Deposit)' 방식으로 ZK 증명 검증을 우회했으며, 스마트 컨트랙트가 암호학적 증명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하는 로직 결함을 악용했다.
도난 자금은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와 THORChain을 통해 자금 세탁됐으며, CertiK, PeckShieldAlert, 보안 연구원 Specter가 해당 공격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