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튼의 캐스팅은 다른 주연 배우들에 비해 상당히 늦게 확인되었으며, 마케팅 자료에서도 일부러 모습을 감췄다. 2026년 5월에 공개된 공식 풀 트레일러에는 단 세 명의 여성 캐릭터만 등장했고, 그중 모튼의 키르케는 없었다
. 엘르 매거진이 '오디세이의 여성들'을 특집으로 다뤘을 때조차 키르케는 포함되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 의문을 샀다
. 이는 놀란 감독이 '오펜하이머'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역할을 극비에 부쳤던 전략과 같은 맥락으로, 관객의 충격을 극대화하기 위한 의도된 비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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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즈 테론 배역 관련 참고: 초기 보도에서는 테론이 키르케를 연기한다고 알려졌으나, 가장 최근의 권위 있는 출처(로튼 토마토)에 따르면 테론은 칼립소 역이며, 사만다 모튼이 키르케를 맡은 것이 확정적이다
. 영화에는 이 외에도 미아 고스(멜란토), 존 번설(메넬라오스), 베니 사프디(아가멤논), 빌 어윈(폴리페모스)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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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만다 모튼은 '인 아메리카'(2003, 여우주연상)와 '스위트 앤 로우다운'(1999, 여우조연상)으로 두 차례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지만, 이후 '워킹 데드', '마이너리티 리포트', '시네도키, 뉴욕' 등에서 조연으로 활약하며 대중의 레이더 밖에서 꾸준히 활동해왔다
. 이번 엠파이어의 보도와 히스 레저 비교는 그녀를 2027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급부상시켰다.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 기립박수 일화, 그리고 '오펜하이머'로 아카데미를 휩쓴 놀란 감독의 트랙 레코드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커리어의 꽃'을 피울 완벽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아직 비평가들의 최종 검증을 받지 않은 '기대주'일 뿐이지만, 영화계의 시선은 이미 그녀에게 쏠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