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증가세는 가격이 급락하는 와중에 발생했습니다. ETH는 6월 한 달에만 33% 폭락했으며, 기록 경신 당시 가격은 약 1969달러에 불과했습니다 . 6월 말에는 1750~2000달러 범위에서 거래되며 2025년 8월 사상 최고가 대비 약 60%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
현재 **120만 개 이상의 검증인(validator)**이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있으며, 기본 스테이킹 수익률은 약 2.7%입니다 . 스테이킹을 기다리는 대기열(validator queue)은 출구 대기열보다 훨씬 많은 물량이 대기 중이어서, 공급을 잠그려는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투자자들은 약세장에 매도하기보다 오히려 공급을 잠그고 있습니다. 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스테이킹 비율은 2023년 초 약 15%에서 2026년 32.4%로 꾸준히 상승했으며, 이는 여러 번의 랠리와 하락장을 모두 겪은 후의 결과입니다 . 이는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
스테이킹만이 유동성을 줄이는 유일한 요인이 아닙니다. 거래소 보유 ETH 공급은 계속 감소하고 있고, 기업 재무부(Treasury) 보유 물량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요인이 동시에 거래 가능한 물량(유동 공급)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 전체 ETH의 약 3분의 1이 스테이킹 계약에 잠겨 사실상 유통되지 않으면서 시장의 유동성은 구조적으로 축소됐습니다
.
스테이킹 풀,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Lido, Rocket Pool 등), 중앙화된 거래소(CEX) 스테이킹 상품은 개인과 기관 모두의 참여를 훨씬 쉽게 만들었습니다 . 미국 현물 ETH ETF에 스테이킹 기능이 승인된 것도 기관 자본 유입의 새로운 통로를 열었습니다
.
약 2.7%의 기본 수익률은 암호화폐 시장 기준으로 보면 낮은 편이지만,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한 상황에서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대안보다는 매력적입니다 . 일부 분석에 따르면 ETH 가격 2317달러 기준 연 4~5%의 스테이킹 수익률은 금리 4.2%의 미국 국채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실질 수익 자산입니다
.
확신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 중 하나는 6월 2일 가격 폭락 이후에도 일일 스테이킹 유입량이 약 5만 476 ETH를 유지했다는 점입니다. 패닉에 빠진 언스테이킹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검증인들이 의미 있는 숫자로 스테이킹을 해제하지 않고 있으며, 2025년 중반부터 시작된 가속화 추세는 2025년 말과 2026년의 가격 하락에도 역전되지 않고 계속됐습니다
.
전체 ETH의 약 3분의 1이 유동성을 잃은 상황에서, 유통 가능한 공급량은 구조적으로 압박받고 있습니다. 이는 수요가 다시 돌아올 경우 향후 가격 상승을 증폭시킬 수 있는 조건입니다 . 스테이킹된 ETH는 네트워크의 장기적 미래에 걸린 약 800억 달러(약 104조 원) 규모의 베팅으로 볼 수 있습니다
.
기록적인 스테이킹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ETF 자금 유출과 거시경제적 악재가 가격을 계속 누르면서, 온체인 확신과 시장 가격 사이에 괴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이는 스테이킹 수요만으로는 더 넓은 시장 촉매제 없이 ETH를 강한 추세로 밀어 올리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애널리스트들은 스테이킹 비율이 가격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구조적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분석합니다 . 시장 심리가 반전될 경우 축소된 유통 공급량이 급격한 가격 반등을 촉발할 수 있으며, 일부 분석가는 현재 수준에서 최대 5배(5x)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기도 합니다
. 그러나 시점(timing)이 가장 큰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
매우 높은 스테이킹 비율은 시장 유동성을 더욱 악화시키고 검증인 권력을 소수에게 집중시켜 중앙화 우려를 키울 수 있습니다 . 기관 스테이킹 상품의 급속한 성장 역시 소수의 운영자에게 의사 결정권이 집중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가격이 60% 폭락한 상황에서 나온 이더리움의 기록적인 스테이킹 비율은 시장이 현재 무시하고 있는 구조적 신뢰의 신호입니다. 공급 압박은 실제로 존재하며, 전체 ETH의 거의 3분의 1이 유동성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이 괴리가 가격 상승으로 해소될지, 아니면 결국 스테이킹 해제(unstaking)로 이어질지는 더 넓은 시장 상황, ETF 자금 흐름, 거시경제 요인에 달려 있습니다. 어떤 단일 지표로도 예측할 수 없는 복합적 변수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