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 하루 전인 6월 25일, 거시경제 배경이 급격히 악화했다. 미국 경제분석국(BEA)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5월에 전년 동기 대비 4.1%를 기록, 4월의 3.8%에서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인 3.4%로 상승했다
. PNC Economics는 헤드라인과 근원 지수 모두 2023년 이후 최고 인플레이션율이라고 평가했다
. 이 데이터는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랫동안 높게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했고, 이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 자산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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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도는 공급 과잉이 아니라 수요의 실패에 의해 주도됐다. 블룸버그는 시장이 이미 '기관 수요 감소와 거시경제 역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 비트코인의 명목 수요(apparent demand)는 6월 25일 기준으로 208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 기관 매수자가 발을 빼고 개인 투자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시장은 옵션 헤징과 매크로 재평가에서 비롯된 매도 압력을 흡수할 매수력을 잃었다. 이러한 수요 측면의 설명은 더 넓은 시장에서 관찰된 낮은 거래소 잔고와 부족한 신규 수요와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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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함께 급격히 약세를 보였다. TradingKey는 하락장에서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가 1700달러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 매도 흐름은 이더리움을 1600달러 아래로 끌어내렸고, PCE 발표 다음 날인 6월 26일 그 가격으로 개장했다
.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타격을 준 동일한 거시경제·위험 선호도·암호화폐 시장 약세에 휩쓸려 전체 시장 스트레스를 증폭시키고 청산 연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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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는 빠르게 전개됐다. 6월 25일 발표된 5월 PCE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2023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가속화했음을 보여주며 매파적 거시경제 배경을 강화했고, 연준 금리 인하 기대를 늦췄다 . 이 거시경제 충격은 이미 기관 수요가 약화된 암호화폐 시장을 강타했다
. 동시에 다가오는 데리빗의 100억 달러 옵션 만기가 취약한 시장에 주요 파생상품 이벤트를 만들어냈다
. 만기 구조는 약세였으며, 풋 옵션이 우위를 점하고 약세 포지션에 10억~34억 달러의 순 우위를 제공했기 때문에
마켓 메이커와 대형 트레이더들은 가격을 더 낮추도록 유인받았다.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을 무너뜨리자 청산 연쇄가 시작됐다. 약 1시간 만에 4억5000만 달러 이상의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소멸되며 하락을 가속화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최저 5만8031달러까지 도달했다가 5만9646달러로 반등했으며, 이 세션에서 비트코인은 2026년 신저점을 기록하면서 약 10억 달러의 선물 청산이 발생했다
. 총 20만9000명의 트레이더 중 12억6000만 달러의 암호화폐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롱 트레이더가 손실의 대부분을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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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의 매도는 새로 채굴된 비트코인이 거래소에 대거 유입되어 발생한 것이 아니다. 대신 약세 파생상품 포지셔닝, 매파적 인플레이션 쇼크, 그리고 연쇄 청산 파동에 의해 증폭된 수요 측면의 실패였다. 기관 수요 감소와 거시경제 역풍이 배경이 된 가운데, 10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는 핵심 지지선을 방어할 매수 압력이 이미 부족했던 시장을 무너뜨리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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