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가 권고의 근거로 제시한 주요 재정 압박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금 보유고 38% 급감: 2026년 한 해 동안 비트코인 매수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스트래티지의 달러 현금 보유고가 38% 나 감소했습니다. 이는 예상치 못한 운영 자금이나 채무 상환에 필요한 유동성을 심각하게 제한하는 요인입니다 .
연간 배당 부담 4배 폭증: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STRC(스트래티지 가변금리 영구 우선주)**를 발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 STRC 주주들에게 지급해야 할 연간 배당금 규모가 연초 약 3억 달러(약 3,900억 원) 에서 현재 약 12억 달러(약 1조 5,600억 원) 로 약 4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
STRC 배당 커버리지 악화: 배당금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배당 커버리지'가 7년 이상에서 불과 14개월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즉, 현재 현금 흐름으로는 14개월치 배당금만 감당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막대한 미실현 손실: 크립토퀀트 추산,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에서 발생한 미실현 손실은 약 106억 달러(약 13조 7,000억 원) 에 달합니다. 2024년부터 2026년 사이에 매수한 모든 비트코인이 현재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평가되고 있습니다 . (스트래티지 자체 1분기 실적 보고서에는 시가 평가 기준으로 더 큰 규모인 144.6억 달러의 미실현 손실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
STRC 주가 급락: STRC 우선주 가격은 지난 6월 18~20일 사이 장중 82.53달러까지 떨어지며 액면가(100달러) 대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 이는 단순한 시장 변동성이 아닌, 기업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
모레노 리서치 책임자는 스트래티지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배당 커버리지(24개월 기준)를 확보하려면 약 28억 달러(약 3조 6,000억 원) 의 현금 보유고가 필요하다고 추정했습니다. 이는 현재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현금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 그는 "현금 보유액을 늘리는 것이 시장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신호"라고 강조했습니다
.
재미있는 점은, 크립토퀀트의 공식 경고가 나오기 2주 전부터 스트래티지가 이미 내부적으로 새로운 자본의 대부분을 비트코인 대신 현금 확보에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 이는 회사 스스로도 재정적 부담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야후 파이낸스는 크립토퀀트의 경고가 스트래티지 자체의 행보보다 "2주 늦은 감이 있다" 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
분석가들은 현재 약세장에서 스트래티지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수가 더 이상 가격을 지지하거나 상승을 견인하는 뚜렷한 동력으로 작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 따라서 단순한 매수 전략의 지속은 더 이상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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