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6년 11월 4일 엔비디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상장사 자리에 올랐다. 투자자들이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크게 베팅해 온 기업들보다, 아이폰과 서비스 사업에서 이미 매출을 내는 애플에 상대적으로 주목한 결과다. 당시 보도는 애플의 시가총액을 약 5조 800억 달러, 엔비디아를 약 4조 8,200억 달러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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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순위가 11월 5일 이후에도 유지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확인 가능한 자료만으로는 애플의 11월 5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과 두 회사의 순위를 확인하기 어렵다.
11월 4일, 애플이 다시 앞서다
한 보도 요약에 따르면 애플은 11월 4일 주당 349.51달러로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고, 하루 상승률은 5.31%였다. 시가총액은 5조 790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엔비디아는 3.17% 하락해 시가총액이 4조 8,320억 달러로 내려왔다. 이 세부 수치는 거래소 공식 자료가 아닌 2차 보도 요약에 근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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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라 장중 주가와 상승률은 다르게 제시됐다. 일부 보도는 애플이 약 6% 올라 주가가 352달러 안팎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장중 가격과 종가는 서로 다른 수치일 수 있으므로 혼동하지 않는 것이 좋다.
11 시가총액을 반올림해 제시한 보도에서는 애플이 약 5조 800억 달러, 엔비디아가 약 4조 8,200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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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의 선두 경쟁은 며칠 사이에도 엎치락뒤치락했다. 10월 23일 아이폰 듀오 출시일에는 애플이 장중 잠시 엔비디아를 앞섰지만, 엔비디아가 약 20억 달러 차이로 앞선 채 거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4 11월 3일에는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4조 9,900억 달러로 애플의 4조 8,400억 달러를 앞섰다가, 다음 날 애플이 다시 역전했다는 집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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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투자 우려가 애플에 유리하게 작용한 배경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승리하자, 투자자들은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을 따져보기 시작했다. 데이터센터는 AI 모델을 학습하고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설비를 갖춘 시설이다. 건설과 운영에 막대한 자본이 들어가는 만큼, 확장 속도가 느려지면 관련 장비와 반도체 수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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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투자자들의 논리는 기존에 컴퓨팅 자원을 확보한 대형 기술기업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이 늦어지면 이미 갖춘 설비의 가치가 커지고,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인한 현금흐름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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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텍사스·미시간·조지아주의 민주당 승리로 미국에서 계획 중인 데이터센터 용량의 약 45%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는 계획된 용량을 기준으로 한 노출 추정치이지, 그만큼의 데이터센터 건설이 실제로 취소됐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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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다음 날인 11월 4일에는 뉴욕 증시 전반이 상승했지만 데이터센터 관련 종목은 규제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7 그러나 이 흐름이 오래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11월 5일에는 나스닥이 5.5% 하락했고, 기술주 전반의 시가총액에서 약 2조 5,000억 달러가 사라졌다. AI 규제 우려 속에 반도체주도 큰 폭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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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은 탄탄했지만, 마진 부담은 남았다
애플의 사업 실적은 투자자들이 주목한 이유 중 하나였다. 9월 26일에 끝난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1,145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2% 늘었다. 아이폰 매출은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고, 서비스 매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 실적 발표 내용을 다룬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매출은 17%, 맥 매출은 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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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AI 인프라 투자가 크게 늘어난 기업들과 달리, 데이터센터 건설 붐에 직접 기대지 않고 기기와 서비스에서 매출을 올린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지로 비쳤다. 다만 이는 시장의 평가이지, 애플이 AI 열풍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메모리칩 가격 상승은 애플에도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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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12월 분기 매출총이익률을 45~46%로 전망했다. 이는 9월 분기의 47.9%보다 낮은 수준이다. 보도에 따르면 메모리칩 가격 상승이 연말 분기 마진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애플은 공급 확보 등의 대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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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데이터센터 건설이 둔화되면 메모리 가격 상승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시장에 있었지만, 이는 당시 투자자들의 전망일 뿐 애플의 실제 비용이 내려갔다는 증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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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0% 증가할 것으로 회사가 전망한 것으로 보도됐다. 견조한 수요 기대와 별개로, 애플의 실적에는 메모리 비용과 이익률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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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애플의 시가총액 1위 복귀는 기존 기기·서비스 사업에서 나오는 수익과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시장의 경계가 맞물린 결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11월 5일 기술주 급락은 애플 역시 업종 전반의 변동성에서 벗어나 있지 않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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