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오라클에서 빌려 쓰던 AI 컴퓨팅 용량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2026년 11월 6일, 마이크로소프트가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임대 용량을 끄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인용된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라클의 구형 엔비디아 하드웨어가 더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양에 맞지 않게 된 것이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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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정은 단일 계약의 종료를 넘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외부 클라우드 파트너와 AI 인프라를 어떻게 확보할지 재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이번 계약 종료만으로 AI 컴퓨팅 수요가 업계 전반에서 줄었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빙의 AI 기능 지원 위해 시작한 2023년 계약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의 컴퓨팅 용량 임대는 2023년에 시작됐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칩 부족 상황에서 빙의 AI 기능을 뒷받침할 추가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려 했다. 계약의 총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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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보도에서 핵심은 임대 장비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요구 사양과 맞지 않게 됐다는 점이다. 이는 해당 장비가 다른 고객에게도 쓸모없다는 뜻은 아니며, AI 컴퓨팅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근거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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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논평 거부, 오라클은 수요 강세 강조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논평을 거부했다. 오라클은 자사 AI 인프라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9월에 4년 된 GPU 용량을 대상으로 한 계약이 20%의 프리미엄을 붙여 갱신됐다고도 설명했다. 양측의 입장은 서로 다른 맥락을 보여주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결정이 시장 전체 수요에 어떤 의미인지까지 확정해 주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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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과 기술주 매도세는 구분해서 봐야
보도 이후 금요일 오라클 주가는 약 4% 하락했다. 다만 하루 전인 목요일에는 기술주 전반의 매도세가 나타나 나스닥지수가 5.5%, 반도체 지수가 12% 내렸다. 이 하락은 오라클 관련 보도보다 먼저 발생했으므로, 해당 보도에 대한 시장 반응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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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이번 결정을 마이크로소프트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폭넓게 재검토하는 흐름의 일부로 설명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외부 AI 인프라를 확보하는 방식을 다시 살펴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하드웨어 사양이 맞지 않아 계약을 갱신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AI 지출 전반의 축소를 입증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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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AI 수요보다 하드웨어의 수명일까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질문은 두 갈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작업에 맞지 않는 컴퓨팅 용량을 정리하는 것인지, 아니면 임대형 AI 하드웨어의 비용과 수명에 대한 판단이 달라지고 있는지다. 오라클이 수요 강세를 언급한 것은 중요한 반론이지만, 모든 사업자와 계약이 같은 상황이라는 증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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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도로 확인되는 결론은 제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라클과의 해당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있으며, 보도된 배경은 변화한 하드웨어 요구 사양이다.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고, 이번 결정이 더 넓은 지출 축소를 뜻하는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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