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의 대만 신공장 건설이 노사 갈등에 발목을 잡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11월 5일,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마이크론이 타오위안 메모리 공장 건설을 사실상 중단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 보도를 전하면서 사실 여부를 즉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공장 계획이 공식 취소됐거나 기존 생산이 멈췄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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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가동 목표였던 Fab 11E
보도에 따르면 Fab 11E의 투자 규모는 30억~45억 달러로 책정됐고, 예산에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장비 구매도 포함됐다. 공장은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DRAM 생산을 목표로 했으며, 2028년 가동이 예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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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에서는 안전을 위해 필요한 일부 작업을 제외하고 활동이 거의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관계자들은 마이크론이 대만 당국자들과 한 공급업체에 공사 중단 계획을 알렸다고도 말했다. 다만 타오위안시 정부는 공사 중단 통지를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있어, 블룸버그가 언급한 당국자가 누구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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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메모리 공급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확실
Fab 11E는 AI용 메모리 수요와 관련된 미래 생산기지로 거론돼 왔다. 공사가 장기간 지연되면 새 생산능력이 추가되는 시점도 늦어질 수 있지만,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영향을 받을 생산량이나 수정된 가동 시점, 세계 메모리 공급에 미칠 규모를 산정할 수 없다. 블룸버그 보도는 이 공장을 AI 핵심 부품의 주요 생산기지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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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보도는 대만이 마이크론의 범용 메모리 칩 생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공장 건설 중단은 신규 확장 계획에 관한 것이며, 대만 내 기존 생산이나 고객 공급까지 차질이 빚어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마이크론의 기존 고객 운영은 정상이라는 회사 측 설명도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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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위안 노조와 타이중 합의의 간극
갈등의 배경에는 대만 내 노조별 협상 차이가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10월 21일 타이중의 더 큰 노조와 합의했지만, 타오위안 노조와의 이견은 해소되지 않았다. 타오위안 노조는 회사 영업이익의 15%를 전 세계 직원에게 배분하고, 주식이 아닌 현금으로 분기마다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사례도 요구 근거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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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위안 노조의 요구에는 월급 83개월분에 해당하는 일회성 보너스와 분기별로 지급하는 상시 이익배분 제도도 포함됐다는 보도가 있다. 노조는 10월 초 파업 승인 투표를 거쳐 파업 권한을 확보했다. 다만 제공된 자료만으로는 10월 22일 경고 파업이 실제로 진행됐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보도에 따르면 타오위안 노조 위원장 제리 린은 조합원이 3,000명 미만인 노조의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타이중 조합원들에게도 기존 합의에 대한 반대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쟁점은 타이중에서 성립한 합의가 타오위안 노동자들의 요구까지 반영했는지, 그리고 이 합의가 다시 협상될 수 있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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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된 발언과 확인되지 않은 부분
대만 경제부 관련 보도에는 타이중 합의로 주니어 엔지니어의 평균 연간 보상이 400만 대만달러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담겼다. 다만 제공된 발췌 자료는 시니어 엔지니어 보상이 600만 대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이나 합의의 법적 효력에 관한 정부의 정확한 입장을 확인해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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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타이중 노조위원장 마크 쉬의 발언, 회사와 정부가 진행 중인 구체적인 조정 절차에 대해서도 확인 가능한 내용은 제한적이다. 따라서 이번 사안은 현재까지 블룸버그가 취재원을 인용해 전한 ‘공사 사실상 중단’ 보도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확정된 공장 취소나 기존 메모리 공급 차질로 해석할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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