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의 다수당이 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관세가 새 의회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관세 철폐 법안을 추진하고, 행정부의 무역 정책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의회를 장악했다고 해서 관세를 곧바로 없앨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이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이를 뒤집기 위해 양원에서 3분의 2 찬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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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든은 ‘가장 명백한 우선 과제’로 지목
상원 재정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론 와이든은 선거 전부터 캐나다 관세 철폐가 “가장 명백한 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관세가 물가를 끌어올리고 국경 양쪽 지역사회에 피해를 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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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새 의회가 내년 1월 출범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관세를 첫 주요 입법 과제 가운데 하나로 다루고, 철폐 법안에 공화당 의원들의 지지를 얻으려 할 것으로 보도됐다.
14 다만 와이든이 상원에서 어떤 구체적인 법안 문구나 협상안을 논의 중인지, 공화당의 초당적 지지를 얼마나 자신하는지에 대해서는 제공된 보도 내용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래스킨의 ‘첫 100일’은 목표 시한
제이미 래스킨은 민주당이 내년 1월 의회를 장악한 뒤 첫 100일 안에 캐나다 관세 철폐를 추진하길 바란다는 취지로 밝혔다.
15 이는 의회에서 행동을 시작하겠다는 일정 구상이지, 100일 안에 법안이 통과되고 관세까지 실제로 폐지된다는 보장은 아니다.
쟁점이 된 50% 관세는 캐나다산 모든 수입품에 일괄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 미 의회조사국(CRS)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26년 7월 20일 관세를 발표했고, 8월 19일부터 시행하도록 했다. 근거로 내세운 법은 1930년 관세법 338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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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권을 넘으려면 공화당 표가 필요
민주당은 관세 철폐 법안뿐 아니라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하는 법적 권한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할 수 있다. 의회 청문회와 관세 철폐 표결을 통해 행정부의 무역 정책을 압박하는 전략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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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법안이 의회를 통과해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끝나지 않는다. 거부권을 무효화하려면 상·하원 각각에서 3분의 2 찬성이 필요하다. 의원 전원이 표결한다고 가정하면 상원 67표, 하원 290표에 해당한다.
5 민주당 다수당만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수준인 만큼, 실제 철폐를 위해서는 공화당 의원들의 협조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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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표결 자체는 정치적 압박 수단이 될 수 있다. 관세 철폐안에 대한 공개 표결을 통해 공화당 의원들이 관세를 지지하는지, 물가 부담을 이유로 반대하는지 입장을 드러내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2 즉, 민주당의 목표는 법안 통과뿐 아니라 관세 문제를 의회 의제로 끌어올리는 데도 있다.
캐나다는 백악관과의 협상을 계속
캐나다의 도미닉 르블랑 무역 담당 장관은 민주당의 선거 승리에도 대미 무역 협상 전략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 협상 상대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내각이라는 이유에서다.
16 블룸버그도 선거 결과만으로 관세 갈등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르블랑의 경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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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의 압박이 관세 완화 논의에 힘을 보탤 수는 있지만, 철폐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대통령의 거부권이 남아 있는 만큼 캐나다는 백악관과의 협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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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확인되는 핵심은 민주당이 새 의회 초기에 관세 철폐와 감독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관세가 사라질지는 공화당의 표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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