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맨디언트와 Google Threat Intelligence Group(GTIG)은 2026년 여러 차례 기업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접근권한을 탈취해 직접 사용하거나 재판매한 사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부 사례에서는 부정 사용으로 하루 10만 달러가 넘는 클라우드 비용이 발생했고, 접근이 차단되기 전 누적 청구액이 100만 달러에 이른 조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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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조작이 아니라 ‘접근권한’ 탈취
‘LLM 재킹(LLMJacking)’은 기업이 보유한 LLM과 관련 컴퓨팅 자원에 대한 접근권한을 범죄자가 가로채는 행위를 뜻한다. 사용자를 속여 챗봇의 답변을 바꾸는 공격과는 다르다. 공격자는 피해 기업 계정으로 모델을 돌리거나, 탈취한 권한을 이용해 다른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다. 그 결과 모델 추론에 드는 비용이 피해 기업에 청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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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디언트가 대응한 사건은 여러 클라우드 및 LLM 제공업체에 걸쳐 발생했다. 피해 조직은 북미·남미·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금융 서비스, 소매, 기술, 운송 분야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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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취한 자격증명을 비용으로 바꾸는 과정
보고된 접근 경로에는 도난당한 클라우드 자격증명, LLM API 키와 접근 토큰이 포함됐다. 다른 사건 정리 자료에는 IAM 자격증명, 서비스 계정 키, GitHub 개인용 액세스 토큰, 탈취된 세션 토큰도 언급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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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자는 유효한 접근권한을 확보한 뒤 이를 이용해 모델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일부는 접근권한을 중개 서비스에 넘겨 재판매하기도 했다. 이때 모델 요청을 처리하는 데 드는 추론 비용은 피해 조직 계정에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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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액은 빠르게 불어날 수 있다. 구글은 일부 사건에서 하루 부정 청구액이 10만 달러를 넘었으며, 몇몇 조직에서는 차단 전 누적 비용이 1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UNC6993과 ‘LLM 믹서’의 재판매 구조
구글 관련 보도에 따르면 UNC6993은 설정이 잘못된 서비스 계정 키를 통해 클라우드 인스턴스에 들어간 뒤 LLM API에 접근했다. 클라우드 계정의 취약한 설정이 승인되지 않은 모델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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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생태계에는 탈취한 모델 접근권한을 고객의 요청에 연결해 주는 이른바 ‘LLM 믹서’도 등장했다. 제트 나이트(Jet Night)는 이런 서비스의 한 사례다. 이 서비스와 연결된 한 작업에서는 8시간이 채 되기 전에 API 호출이 50만 회를 넘었고, 한 피해 조직에 거의 100만 달러의 토큰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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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 따르면 제트 나이트는 월 약 60달러에 접근권한을 광고했다. 합법적인 구독료가 대략 100~250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낮은 가격이다. 이용자는 중개 서비스에 돈을 내지만, 자격증명을 도난당한 기업이 클라우드 비용을 떠안을 수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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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eLLM 취약점 설명에는 주의가 필요
구글 관련 보도는 공격자가 모델 게이트웨이인 LiteLLM의 CVE-2026-40217을 악용해 일반 가상 키를 관리자 권한으로 높였다고 전했다.
17 다만 다른 제공 자료는 구글의 설명과 LiteLLM 측 권고 내용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자료만으로는 이 불일치를 해소할 수 없으므로, 취약점의 구체적인 기술적 작동 방식은 신중하게 봐야 한다.
모델 사용량 감시가 보안의 일부인 이유
구글 연구진은 LLM 재킹이 암호화폐 채굴 재킹처럼 자원을 서서히 소모하는 방식과 달리, 몇 시간 안에 큰 폭의 부정 청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난당한 자격증명 하나가 대량의 모델 사용으로 이어질 경우, 기업이 이상 징후를 알아채고 권한을 회수하기 전에 비용이 급증할 수 있다.
따라서 클라우드 기반 모델을 쓰는 조직에는 클라우드 계정과 API 자격증명을 보호하고, 토큰이 노출될 수 있는 경로를 점검하며, 모델 사용량과 청구액의 갑작스러운 변화를 살피는 일이 중요하다. 이는 보고된 침입 경로와 비용 피해에서 도출할 수 있는 실무적 대응 방향이며, 구글이 제시한 공식 권고 전체를 옮긴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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