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의 2026년 3분기 실적은 매출 반등이 완성됐다기보다 재고를 줄이고 현금흐름을 개선하는 전환 과정에 가까웠다. 매출은 애널리스트 전망을 소폭 웃돌았지만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고, 미국 관세 환급 효과가 있었음에도 영업이익(EBIT)은 적자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재고 감축과 안타스포츠와의 협업 가능성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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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은 웃돌았지만, 전년보다 줄어든 매출
푸마는 10월 30일 3분기 매출이 17억7,620만 유로라고 발표했다. 보고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고, 환율 영향을 제외한 기준으로는 6.3% 줄었다. 환율 효과가 매출 감소 폭을 약 1.3%포인트 덜어준 셈이다. 매출은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인 약 17억5,000만 유로를 조금 웃돌았고 2분기보다 흐름이 나아졌지만, 회사는 분기 실적이 자체 예상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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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매출이 환율 조정 기준 10% 증가한 3억9,460만 유로를 기록했다. 반면 푸마는 북미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의 수요 부진, 사업 재정비 조치가 전체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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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군별로는 신발 매출이 환율 조정 기준 5.1% 감소한 10억1,090만 유로, 의류 매출이 9.4% 줄어든 5억5,710만 유로였다. 액세서리 매출도 3.2% 감소했다. 한편 러닝·트레이닝 부문이 일부 뒷받침했고, 푸마는 스피드캣이 아시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다만 제공된 자료만으로는 스피드캣의 매출 기여도나 성장률을 따로 산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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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 개선에도 영업손실…재고와 현금흐름은 호전
매출총이익률은 49.5%로 약 4.2%포인트 상승했다. 낮아진 조달 비용과 관세 환급 효과, 판매 채널 구성 및 환율이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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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EBIT는 1,140만 유로 적자로, 전년 동기의 1,620만 유로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 수치에는 미국 관세 환급 효과 2,980만 유로와 비용 효율화 프로그램에 따른 일회성 비용 1,170만 유로가 포함됐다. 즉 관세 환급과 마진 개선만으로는 영업손실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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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는 전년 동기보다 24.3% 감소한 16억890만 유로였다. 푸마는 구매 물량을 줄인 결과라고 설명했으며, 연말까지 재고를 정상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잉여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4,300만 유로 적자에서 9,200만 유로 흑자로 개선됐다. 운전자본 개선과 세금 납부액·설비투자 감소가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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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 과정과 연간 전망
2025년 7월 최고경영자에 오른 아르투어 횔트의 재정비 계획은 재고를 정리하고 대형 유통업체에서 과도한 할인 판매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단기 매출이 제약을 받은 한편, 북미와 유럽의 수요 약세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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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당일 푸마 주가는 약 7% 상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시장이 영업손실보다 예상보다 나은 매출과 재고 감축 진전에 더 무게를 둔 반응으로 풀이됐다. 다만 이는 보도된 주가 반응이며, 종가 기준 변동률로 확인된 수치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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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는 2026년 연간 EBIT 손실 전망을 8,000만1억3,000만 유로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인 5,000만1억5,000만 유로보다 범위는 좁아졌지만, 중간값 기준으로는 손실 전망이 다소 악화됐다. 연간 환율 조정 매출은 한 자릿수 초반에서 중반 수준의 감소를 예상했고, 설비투자 계획은 1억5,000만 유로 미만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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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스포츠와 중국 사업 모델 논의
푸마 경영진은 안타스포츠와 함께 향후 사업 모델을 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최종 의사결정 권한은 푸마 이사회에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변화가 먼저 논의될 수 있는 시장이다. 안타는 자사 브랜드를 직영 매장과 온라인 판매 중심으로 운영하며, 푸마도 중국에서 소비자 직접 판매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확정된 운영 방식이 발표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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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안타의 푸마 지분 인수 계획 발표 이후 일부 도매 파트너가 더 신중해졌고, 도매 실적도 약세를 보였다는 설명이 실적 발표 자료에 담겼다. 반면 중국 매출은 여름철 3.5% 증가했으며, 소비자 직접 판매 성장과 마켓플레이스 확장 등이 뒷받침 요인으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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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평가와 2027년 전망의 불확실성
경영진은 2027년 점진적인 성장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매출이나 이익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따라서 연말 재고 정상화 전망을 다음 해 실적에 대한 확정적인 약속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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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된 보도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푸마의 턴어라운드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제프리스는 10월 6일 실적 발표 전 목표주가를 27.50유로에서 23.50유로로 낮추고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이는 실적 발표 이전 전망이다. UBS의 실적 발표 후 재고 정상화나 중장기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는 제공된 자료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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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푸마는 재고·현금흐름·매출총이익률에서 개선을 보였지만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안타와의 중국 사업 모델 논의도 진행 중인 단계이며, 2027년 이후의 성장 경로는 아직 수치로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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