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출발한 비료 선적량이 2026년 9월 99만4,000톤에 그쳤습니다. 1년 전 같은 달의 341만 톤과 비교하면 약 71% 감소한 수치입니다. Kpler 자료를 인용한 보도는 이 급감의 배경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운송 차질을 지목합니다. 당장 확인되는 것은 공급 감소입니다. 이것이 실제 수확량과 식품 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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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줄어든 비료 선적량
두 수치를 비교하면 2026년 9월 선적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241만6,000톤 적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동 수출은 70~75% 감소했으며, 공급이 연말까지 현재의 낮은 수준에 머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다만 이는 전망이지, 9월 수준이 연말까지 그대로 이어진다는 확정적인 예측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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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치는 중동의 비료 선적량을 나타내며 세계 전체의 비료 생산량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황 운송 자료와도 구분해야 합니다. Kpler는 2026년 3~9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황 수출이 전쟁 전 속도의 약 55%였다고 집계했습니다. 이 수치는 비료 수출의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과 상품·기간·비교 기준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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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이 중요한 이유
호르무즈 해협은 걸프 지역에서 비료와 관련 원료를 실어 나르는 주요 항로입니다. 해상 운송이 크게 흔들리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육상 운송 대안만으로는 빠진 물량을 메우기 어려웠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자료도 비료 통과 제한이 공급을 줄이고 시장을 타이트하게 하며, 주요 원료 부족 시 생산을 제약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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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모든 선박이 해협을 통과하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아르거스는 상업 선박의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도 10월 황 운반선 두 척이 해협을 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화물이 이동할 수 있었다는 뜻이지만, 운송이 정상화됐거나 과거 수준의 물량을 안정적으로 실어 나를 수 있다는 증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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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수출 비중이 공급 불안을 키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소개한 시장 분석에 따르면 중동은 전 세계 황 수출의 약 절반, 요소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는 생산 비중이 아니라 수출 비중입니다. 이처럼 거래 물량에서 중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면, 지역의 운송 차질이 걸프 밖의 구매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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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 특히 인산비료 생산에 중요합니다. 황으로 황산을 만들고, 제조업체는 황산을 이용해 인광석을 인산암모늄(MAP)과 인산이암모늄(DAP) 같은 비료로 가공합니다. 국제비료개발센터(IFDC)는 기존 방식의 인산비료 제조에서 황을 실질적으로 대체할 원료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공급 압박은 중동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는 걸프 지역 운송 차질과 함께 중국·모로코·러시아의 황 수출 감소도 보고했습니다. 또 모자이크가 8월 말 루이지애나주 공장 두 곳의 인산비료 생산을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사례는 핵심 원료 부족이 다른 지역의 생산에도 번질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모든 업체의 감산 규모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공급처가 곧바로 대안이 되기 어려운 까닭
코넬대의 비료 시장 전망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 인산비료 공급국이지만, 앞선 9개월 동안 인산비료 수출이 제한돼 있었습니다. 이 자료는 러시아 역시 평소 국제 시장에 황을 공급해 온 주요 국가였으나 수출을 막았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두 나라가 중동의 공급 감소분을 단기간에 모두 메울 수 있다고 가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대체 물량이 얼마나 나올지, 구매 비용이 얼마나 들지는 현재 자료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IFPRI는 지난 6개월 동안 황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다고 보고했습니다. 원료비 상승은 인산비료 생산업체의 부담을 키울 수 있습니다. 다만 개별 기업, 예를 들어 뉴트리언이나 특정 국가 생산업체가 얼마나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전체 현황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농가와 식품 가격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확실
비료 조달과 가격 문제는 당장의 선박 운송 차질보다 오래갈 수 있습니다. 코넬대 전망은 가격 상승과 조달 어려움이 2027년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또 다른 보고서는 긴장이 완화되고 호르무즈 해협 운송이 정상화되더라도 비료 가격이 2027년 봄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비료를 제때 구하지 못하거나 비용이 오르면 농가의 투입량과 재배 일정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더 내셔널》이 인용한 분석가들은 수확량 감소와 식품 물가 상승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자료는 실제 작물 손실 규모나 세계 식품 가격이 얼마나 오를지를 수치로 확정하지 않습니다.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농가와 소비자에게 위험이 더 클 수 있지만, 국가별 영향을 비교할 자료도 제시돼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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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확인되는 결론은 9월 수출 급감이 공급 여건을 조이고 비료 비용과 조달 부담이 장기화할 위험을 키웠다는 것입니다. 이 수치만으로 2027년 식품 가격의 구체적인 상승 폭이나 수확량 감소 규모까지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