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11월 1일 예멘에서 실시했다고 밝힌 작전은 단발성 해상 대응이라기보다, 예멘 내 전투와 사우디를 겨냥한 공격 주장이 맞물리며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뤄졌다. 연합군은 후티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역량을 뒷받침하는 자원을 겨냥했다고 설명하며 민간인 공격과 남부 홍해의 해운 위협을 배경으로 들었다. 그러나 공격 위치와 구체적인 표적, 작전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8
13
18
연합군이 밝힌 작전 목적
연합군은 후티의 군사 역량, 특히 탄도미사일과 드론 능력을 지원하는 자원을 무력화하는 것이 작전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연합군은 예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민간인 및 민간 기반시설을 겨냥한 후티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8
18
별도 보도는 남부 홍해의 해운 항로를 위협하는 요인을 견제하는 것도 작전 목적이라고 전했다.
13 이는 연합군이 내세운 설명이며, 실제로 어떤 시설이 공격받았는지 또는 작전이 목적을 달성했는지를 독립적으로 확인해 주는 내용은 아니다.
작전 발표에는 공격 장소가 포함되지 않았다. 후티 측 매체는 별도로 라스 이사 항구와 호데이다주 바질 지역의 석유회사 시설이 공습을 받았으며, 해당 시설에서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연합군 발표는 이 장소들이 이번 작전의 표적이었다고 확인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를 검증된 공격 지점 목록으로 볼 수는 없다.
13
앞선 공세 이후 높아진 긴장
이번 작전은 예멘 정부 측의 ‘새벽의 예멘’ 공세가 시작된 뒤 이어졌다. 대통령지도위원회 의장은 10월 4일 작전을 발표했고, 정부군은 다음 날인 10월 5일 공세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12
15 이후 보도에서는 타이즈와 바브엘만데브 인근 서부 해안에서 공습이 강화되고 정부군의 지상 작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3
사우디를 겨냥했다는 후티 측 주장도 긴장을 키웠다. 후티는 리야드 국방부, 얀부의 아람코 시설, 담맘의 킹파드 국제공항 등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당국은 담맘에서 2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인용된 로이터 보도는 나머지 장소에 대한 공격 주장을 확인하지 않았다. 연합군은 11월 1일 리야드 지역 상공에서 적대적 드론을 요격했다고도 밝혔으며,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17
후티 군 대변인이 10월 29일 사우디 내 6곳을 공격했다고 한 주장 역시 독립적으로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 당사자의 주장으로 남아 있다. 제공된 보도만으로는 같은 24시간 동안 예멘에서 사우디가 공습 93회를 했다는 별도 수치도 확인되지 않는다. 다른 보도는 후티 대변인이 101회의 공습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공항 운영과 피해 집계는 구분해야
로이터에 따르면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은 후티가 자신들의 공격이라고 주장한 10월 10일 공격 뒤 운영을 중단했다. 해당 공격으로 13명이 숨졌다고 보도됐으며, 공항은 후티의 위협이 다시 나온 가운데 일부 운영을 재개했다.
한편 별도 보도는 연합군의 설명을 인용해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공항을 겨냥한 공격 20건으로 17명이 숨지고 33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두 수치는 범위가 다르다. 로이터 보도는 한 차례 공격을, 연합군이 제시한 수치는 일정 기간에 걸친 일련의 공격을 다루므로 하나의 사건 피해 집계로 합쳐서는 안 된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연합군은 11월 1일 작전에서 어느 장소를 공격했는지, 피해가 어느 정도였는지 판단할 만큼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예멘의 항구나 다른 기반시설이 공격받았다는 별도 보도만으로는 연합군이 밝히지 않은 이번 작전의 표적을 확인할 수 없다.
13
18
확인 가능한 보도는 10월 공세 이후 군사적 압박이 커지는 한편, 민간인과 공항, 해운에 위험이 제기됐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어느 한쪽의 모든 주장이 사실인지, 11월 1일 작전이 이러한 위험을 줄였는지는 현재 자료만으로 결론 내리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