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신규 투자 유치 계획은 2026년 10월 말 두 차례 조정된 것으로 보도됐다. 먼저 투자자들의 반응 속에 목표 기업가치가 낮아졌고, 이어 조달 목표액도 최대 300억 달러에서 약 200억 달러로 줄었다. 10월 31일 현재 이는 보도된 목표와 협의 내용이며, 라운드가 최종 완료됐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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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낮춘 뒤 조달 목표액도 축소
로이터는 10월 19일 오픈AI가 경쟁사 앤스로픽의 11월 중순 상장 예상 시점에 앞서 투자 약정을 확보하려고 속도를 내고 있으며, 약 300억 달러를 조달해 기업가치가 1조4,000억 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보도에서는 오픈AI가 최대 300억 달러를 조달하되 목표 기업가치를 1조2,500억 달러로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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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조정에는 투자자들의 이견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도됐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와 드라고니어는 프라이빗 웰스 고객에게 1조4,000억 달러의 투자 전 기업가치를 제시했다. 이후 투자자들이 이 가격에 반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 앞선 보도에서는 코튜와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자들이 잠재적 주도 투자자로 언급됐고, 조달 목표를 낮췄다는 후속 보도에서는 UAE 투자자 그룹이 라운드를 주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 당시 논의에 관한 보도이며 최종 참여자가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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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조정은 조달 규모였다. 오픈AI는 1조2,5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약 200억 달러를 조달하려는 것으로 보도됐다. 당초 300억 달러에서 3분의 1가량 줄어든 목표다. 기업가치도 1조4,000억 달러에서 1조2,500억 달러로 약 10.7%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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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대규모 투자 유치와 비교하면
오픈AI는 3월 투자 라운드를 약정 자본 1,220억 달러, 투자 후 기업가치 8,520억 달러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보도된 1조2,500억 달러는 3월 기업가치보다 약 47% 높은 수준이다. 다만 두 수치는 기준이 다르다. 3월의 8,520억 달러는 신규 자금이 반영된 투자 후 기업가치인 반면, 10월의 1조2,500억 달러는 신규 자금이 들어오기 전의 투자 전 기업가치로 보도됐다. 따라서 두 숫자를 그대로 맞대어 비교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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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보도는 이번 투자를 향후 증시 상장을 염두에 둔 ‘기회주의적’ 브리지 자금 조달로 묘사했고, 투자자 약정 마감 시점은 10월 30일로 전했다.
10 10월 31일에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인용해 오픈AI가 당시까지 약 110억 달러의 투자 약정을 확보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약정은 투자자가 자금 제공 의사를 밝힌 것이므로, 라운드가 최종 종결됐거나 그만큼의 현금이 이미 유입됐다는 뜻은 아니다. 첫 번째 클로징 규모도 200억 달러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AI 투자 비용을 둘러싼 시장의 경계심
투자 조건이 바뀐 시점에는 기술주 매도세와 AI 인프라 지출의 비용·회수 시점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었다. 로이터는 아마존의 대규모 AI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텔이 현금 소진을 예상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이 인프라 구축 비용과 수익이 나타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걱정했다고 전했다.
17 AP통신에 따르면 10월 30일 나스닥 종합지수는 2.9% 하락했고, 인텔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이익 전망을 내놓은 뒤 주가가 거의 29% 떨어졌다.
이런 보도에서 읽을 수 있는 핵심은 AI에 대한 관심이 사라졌다기보다, 막대한 인프라 투자가 언제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는 점이다. 파이낸셜타임스도 대형 기술기업의 현금 소진과 업계의 차입 확대를 짚었다.
19 다만 시장 하락만으로 오픈AI가 조건을 바꿨다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 당시 자금 조달에 우호적이지 않은 배경의 일부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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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IPO 앞두고 투자자 선택지도 늘어
앤스로픽은 10월 26일 기업공개(IPO) 서류를 제출했다. 로이터는 회사가 추수감사절 전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지만, 당시 공모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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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로이터는 앞서 오픈AI가 앤스로픽의 11월 중순 상장 예상 시점 전에 투자 약정을 확보하려 한다고 전한 바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앤스로픽의 공개시장 가격이 나오기 전에 비상장사인 오픈AI에 투자할지, 상장 후 새로운 비교 기준이 생길 때까지 기다릴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앤스로픽 IPO가 오픈AI의 자금 조달 일정에 영향을 줄 만한 변수였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투자자들이 앤스로픽 주식을 사기 위해 오픈AI 투자를 철회했다고 입증된 것은 아니다.
10월 31일까지 나온 보도를 종합하면, 오픈AI는 경쟁사의 상장을 앞두고 투자 약정을 모으는 과정에서 제시 기업가치와 조달 목표를 모두 낮췄다. 축소된 목표액이 실제로 채워질지, 최종 조건이 어떻게 정해질지는 아직 불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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