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에서 약 63억 달러 규모의 가상자산이 빠져나갔습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 Labs는 10개 블록체인에서 약 63억 6천만 달러의 자금 이동을 추적했으며, 대부분은 2026년 10월 29일 20시 5분(UTC)부터 약 20분 사이에 이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바이낸스가 추산한 피해액은 약 63억 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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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25년 15억 달러 규모로 알려진 바이비트(Bybit) 해킹보다 약 네 배 큰 규모로, 보도 당시 역대 최대 가상자산 탈취 사건으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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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자금이 빠져나갔나
바이낸스의 초기 설명에 따르면, 침해된 DevOps 엔지니어의 노트북이 공격의 출발점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격자는 이를 통해 서비스 컨테이너에 접근한 뒤 승인되지 않은 출금 거래를 제출했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 리처드 텡은 이번 사건이 직원 한 명의 권한을 단순히 이용한 ‘한 번의 클릭’ 공격은 아니며, 더 복잡한 과정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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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로 로이터가 전한 TRM Labs의 분석은 거래를 승인하는 바이낸스의 서명 인프라가 침해돼 공격자가 영향을 받은 지갑에서 자금을 빼내는 지시를 내릴 수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바이낸스는 지갑의 개인 키가 유출됐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시 공개된 초기 조사 내용으로, 공격의 모든 단계를 확정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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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주체 지목은 아직 분석업체의 판단
TRM Labs와 체이널리시스는 이번 공격을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와 연결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다만 당시 바이낸스는 공격 주체를 공개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북한 연계 주장은 바이낸스의 확정 발표가 아니라 분석업체들의 평가로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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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은 ‘회수’가 아니다
바이낸스는 파트너들과 협력해 피해 자산 약 30억 달러를 동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는 테더와 서클을 포함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도 사건과 관련된 자산을 동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결은 해당 자산의 이동을 막는 조치이지, 자산이 바이낸스나 고객에게 이미 반환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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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사건을 볼 때는 탈취 추정액, 동결된 금액, 실제 회수액, 바이낸스의 보상 약속을 서로 다른 수치로 봐야 합니다. 보도는 상당한 규모의 동결 조치를 전했지만, 동결된 금액이 이미 회수됐다고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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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의 대응과 시장 반응
바이낸스는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로이터는 회사가 이를 위해 약 63억 4천만 달러를 마련해 둔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이 보상 계획은 탈취되거나 동결된 자산의 현재 상태와는 별개의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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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사건 소식 이후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당시 보도만으로 개별 코인이나 주식의 가격 변동을 일관된 수치로 제시하거나, 특정 강제청산이 이번 사고 때문에 발생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핵심은 침입 경로와 자금의 실제 회수 여부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단순한 지갑 개인 키 유출보다는 출금을 승인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접근이 문제였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정확한 공격 과정과 공격 주체는 조사가 이어지는 사안입니다. 무엇보다 약 30억 달러가 동결됐다는 발표와 그 돈이 실제로 돌아왔다는 사실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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