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주가는 10월 29일 실적 발표 뒤 시간외 거래에서 크게 떨어졌다. 3분기 매출과 조정 이익이 견조했지만,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 전망에 더 무게를 뒀다. 인텔이 제시한 4분기 매출과 조정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데다, PC 수요 부진과 제조 공급 제약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겹쳤다. 이스라엘 키르야트가트 공장 사고도 생산과 매출 전망에 추가 부담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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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에 못 미친 4분기 전망
인텔은 4분기 매출을 150억~160억 달러로 전망했다. LSEG 집계 시장 예상치인 170억7000만 달러보다 낮다. 전망 범위 중간값인 155억 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예상치보다 약 9% 적다. 조정 EPS 전망은 0.25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0.43달러보다 약 42%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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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과 이익 전망이 낮아지면 투자자는 성장 속도뿐 아니라 비용과 수익성도 함께 살핀다. 다만 제공된 보도에는 인텔의 4분기 전체 매출총이익률 전망과 이를 비교할 수 있는 시장 예상치가 함께 제시돼 있지 않다. 로이터는 키르야트가트 공장 차질이 4분기 매출총이익률을 약 2%포인트(200bp) 낮출 것으로 보도했다. 이는 공장 차질의 예상 영향이며, 전체 매출총이익률 전망이나 시장 예상치와의 비교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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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가격 부담에 PC 수요까지 약해져
메모리 반도체 부족과 부품 가격 상승은 PC 제조 비용을 높이고 소비자 수요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인텔은 PC 시장 둔화가 적어도 2027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흐름은 3분기 실적에도 나타났다. PC와 클라이언트 컴퓨팅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줄었고,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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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인텔은 서버 칩 사업에서 제조 공급 제약을 겪었다. PC 부문에서는 수요가 약해지는 반면, 일부 칩은 고객 수요만큼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이 맞물린 것이다. 이처럼 수요와 공급 양쪽의 어려움이 단기 매출과 이익 전망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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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장 사고가 공급 차질을 키웠다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키르야트가트에 있는 인텔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공장은 약 2주간 가동을 멈췄다. 인텔은 사고로 두 분기에 걸쳐 약 6억 달러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중 약 3억 달러가 4분기 매출 전망에 반영됐다. 로이터는 4분기 매출총이익률도 약 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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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손실 전망은 이미 제기된 제조 병목 우려를 더했다. 다만 제공된 자료만으로는 공장 생산이 언제 정상화될지 구체적인 일정을 확인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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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장은 있었지만, 다음 분기 우려를 덮지 못했다
인텔의 3분기 매출은 165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고, 조정 EPS는 0.52달러였다. 조정 EPS는 보도에 인용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이 예상치를 넘었는지는 자료마다 차이가 있다. CNBC는 165억1000만 달러와 예상치 165억 달러를 제시했지만, MarketBeat는 같은 매출을 예상치 165억4000만 달러보다 낮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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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별 흐름은 엇갈렸다. 데이터센터·AI 매출은 73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8% 증가했다. 반면 클라이언트 컴퓨팅 매출은 81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 전 분기보다 9% 감소했다. 3분기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44.1%였지만, 이 수치만으로 4분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는 않았다.
인텔의 반등 과제는 수요를 실제 출하로 연결하는 것
3분기에는 데이터센터와 AI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지만, PC 판매가 약해지는 가운데 제조 제약을 풀고 고객 수요에 맞춰 칩을 공급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로이터는 PC 시장 부진과 생산 병목, 생산 확대를 위한 큰 지출이 맞물려 인텔이 현금을 소진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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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23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으로 재무 여력을 보강했다. 그러나 자금 조달만으로 공급 제약이 해결되거나 제조 사업의 목표가 달성됐다고 볼 수는 없다. 당장의 관건은 여러 압박이 이어지는 동안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단기 실적 전망을 개선할 수 있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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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뒤 주가 하락률은 보도 시점과 매체에 따라 18~23%로 차이가 났고, 여러 매체는 약 21% 하락으로 전했다. 수치는 다르지만, 시장이 부진한 4분기 전망과 제조 리스크에 반응해 주가가 큰 폭으로 밀렸다는 점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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