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기업 스트라이커(Straiker)의 조사에 따르면 해킹 조직 사이버카르텔(CyberCartel)은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xAI의 그록(Grok), 문샷AI(Moonshot AI) 모델을 활용한 AI 에이전트 네트워크로 중남미 금융 표적 400여 곳에 대한 공격을 자동화했습니다. 표적에는 은행과 결제업체가 포함됐으며, 에이전트는 비밀번호와 고객 정보를 탈취하고 은행 계좌에 접근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람의 개입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400여 곳’은 공격 대상의 규모를 가리킬 뿐, 400여 곳 모두에서 침해가 확인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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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문구 생성이 아니라 공격 과정에 투입된 AI
스트라이커는 이 작전을 CARLIY0S라고 부르며, 사이버카르텔 자체 시스템에서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10 《디 인포메이션》은 10월 21일 보도에서 여러 AI 모델을 연결한 에이전트 네트워크가 중남미 금융 표적을 겨냥한 공격을 자동화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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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된 설명에 따르면 에이전트들은 역할을 나눠 움직였습니다. 그록 기반 에이전트가 웹에서 공격 대상 정보를 찾고, 클로드 기반 에이전트들이 공격 방법을 검토했으며, 별도의 클로드 모델이 전체 작업을 조율한 것으로 소개됐습니다.
5 이번 사례가 주목받는 이유는 AI가 피싱 문구를 쓰거나 코드를 제안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공격 절차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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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 곳 공격’과 ‘400여 곳 침해’는 다르다
스트라이커와 후속 보도는 이번 조사를 범죄자들이 AI를 이용해 금융기관 침입을 자동화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다룬 초기 사례 가운데 하나로 설명했습니다. 비밀번호와 고객 정보 탈취, 계좌 접근 등 실제 공격 행위가 보고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실험이나 가능성 제시와는 구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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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더라도 공격 대상 400여 곳이 모두 침해됐다고 단정할 근거는 공개된 자료에 없습니다. 확인된 성공 건수나 전체 금전 피해 규모도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400여 곳이라는 숫자는 보고된 표적의 범위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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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샷AI 관련 별도 의혹과는 다른 사안
별개로, 미국 국가안보국(NSA)·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연방수사국(FBI)은 2026년 9월 공동 권고문에서 문샷AI를 포함한 중국 기반 AI 기업 6곳이 미국의 첨단 AI 모델에서 수십억 개 토큰을 추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국은 이를 다른 모델의 출력물을 학습에 활용하는 ‘지식 증류’ 캠페인으로 설명했습니다. 이는 AI 에이전트를 이용해 금융기관을 공격하는 행위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공개된 자료는 이 지식 증류 의혹과 사이버카르텔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확인하지 않습니다. AI 모델이 두 이야기 모두에 등장하지만, 서로 다른 사건으로 구분해야 합니다.
보안팀이 주목할 점
이번 조사에서 방어 측이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은 자동화가 공격자의 작업을 분산·조율해 더 많은 표적을 상대할 수 있게 할 가능성입니다. 이에 따라 보안팀은 자격 증명 보호와 의심스러운 계좌 접근 감시, 침입 징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AI가 작성한 문장인지 가려내는 데만 의존해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는 보고된 작전에서 도출한 방어 관점의 시사점이지, AI 공격이 탐지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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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트라이커는 AI 에이전트 보안을 다루는 기업이며, 이번 조사 결과를 자체 연구 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회사는 사이버카르텔 시스템에서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분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내용을 평가할 때 이러한 출처와 맥락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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