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칩 공급망의 여러 공정에 걸쳐 생산능력을 늘린다. 2026년 10월 21일 GTC 베를린에서 발표한 협력사는 KYEC, 앰코 테크놀로지, 이비덴, 삼성전기, SPIL, 유니마이크론 등 6곳이다. 이번 계획은 웨이퍼 제조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기판, 첨단 패키징, 반도체 검사, 광엔진 등 AI 시스템 생산에 필요한 여러 단계의 병목을 겨냥한다. 공급처와 생산 거점을 넓혀 공급망의 복원력도 강화한다는 취지다.
9
47
공정별 생산능력 확대 계획
11억 달러와 2,790억 달러, 서로 다른 숫자의 의미
엔비디아는 2026년 7월 26일 종료 분기 기준 공급·생산능력 약정액이 전 분기 1,190억 달러에서 2,790억 달러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해당 분기에 증가한 금액은 1,600억 달러다.
1 KYEC에 제공하는 11억 달러는 2,790억 달러의 약 0.39%, 분기 증가분 1,600억 달러의 약 0.69%다. 이는 해당 계산에 따른 비율이며, 11억 달러는 KYEC의 생산능력을 예약하기 위한 선급금이지 이번 공급망 증설 전체의 가치가 아니다.
1
15
공개된 계약 금액을 비교할 때는 단서를 둘 필요가 있다. 제공된 발표 자료에는 KYEC의 11억 달러가 명시돼 있고, 이비덴 지원금은 ‘수십억 달러’로 설명돼 있다. 한편 다른 2차 보도는 앰코와의 13억 달러 계약을 언급하지만, 자료 사이의 차이는 해소되지 않았다. 따라서 확인 가능한 회사 발표 내용을 기준으로 비교하는 편이 안전하다.
15
12
11
무엇보다 생산능력 배수는 완제품 AI 칩 생산량이나 매출 전망과 같지 않다. 기판, 패키징, 검사, 광엔진은 서로 다른 공정이며 측정 단위와 기준 생산능력, 증설 일정도 다르다. 따라서 각 배수를 서로 더하거나 곱해 완제품 칩 생산량을 추산할 수 없다. 시작 생산능력의 절대 규모와 수율, 제품 구성, 후속 공정의 제약 등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이번 목표만으로 칩 수량이나 매출을 계산하기는 어렵다.
9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