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AI 투자 확대를 예고하면서 무의결권 Class C 보통주 신설 계획도 내놨다. 새 주식은 인수나 인재 보상에 활용할 수 있는 지분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기존 주식에 의결권을 더하는 구조는 아니다. 발표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6% 늘어난 646억 달러를 기록하고, 2026년 자본지출 전망이 최대 1,450억 달러로 제시된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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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주에게 Class C 주식을 한 주씩
메타 이사회는 상장 가능한 무의결권 Class C 보통주를 신설하는 정관 변경안을 승인했다. 이사회 결정은 해당 거래를 검토한 독립·이해관계 없는 이사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의 만장일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정관 변경의 효력 발생 예정일은 2027년 1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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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제출 문서에 담긴 조건부 배당안에 따르면, 기존 Class A 또는 Class B 주식 한 주당 Class C 주식 한 주를 지급한다. 다만 이는 조건이 붙은 계획으로, 이미 배당이 이뤄졌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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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에서는 이를 사실상 ‘2대 1 주식분할’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엄밀히는 기존 주식을 쪼개는 대신, 각 Class A·B 주식에 무의결권 Class C 주식을 하나씩 추가하는 방식이다. 새 주식에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이 배당안은 주주들의 의결권을 바꾸지 않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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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조달이 아니라 ‘지분을 쓸 선택지’ 마련
메타는 새 주식을 인수 거래에 활용하거나 직원을 보상하고 붙잡아 두는 수단으로 쓸 수 있다. 로이터는 이 방안이 마크 저커버그의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인수와 인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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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존 주주에게 주식을 배당하는 행위 자체가 메타에 즉시 현금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계획의 핵심은 회사가 향후 거래나 보상에 활용할 수 있는 무의결권 주식의 선택지를 갖게 된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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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는 저커버그와 ‘창업자 정렬 계약(Founder Alignment Agreement)’도 체결했다고 공개했다. 이를 다룬 보도에 따르면 Class C 주식 매각 일부는 그의 의결권과 회사에서의 역할에 관한 조건과 연결돼 있다. 다만 공개된 자료만으로 계약의 모든 조항과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커지는 AI 투자 부담
메타는 2026년 자본지출 전망의 하단을 1,300억 달러에서 1,350억 달러로 올렸다. 새 전망 범위는 1,350억~1,450억 달러다. 3분기 자본지출은 금융리스 원금 상환액을 포함해 349억 1,0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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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4분기 매출을 730억~760억 달러로 전망했다. 로이터는 이 전망이 월가 예상치를 웃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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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은 646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했다. 반면 희석주당순이익은 3.83달러였다. 청소년 정신건강과 소셜미디어 관련 소송을 52명의 주 법무장관과 합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98억 9,000만 달러의 비용을 제외하면 주당순이익은 7.40달러였을 것이라고 한 보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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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는 소비자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의 이용도 강하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AI 사업에 대한 관심을 더하는 신호지만, 그 자체로 대규모 투자가 언제 얼마나 매출로 이어질지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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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가 볼 지점은 ‘소유’와 ‘의결권’의 차이
이번 계획에서 중요한 구분은 경제적 지분과 의결권이다. Class C 주식은 메타가 인수나 직원 보상에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을 넓히는 한편, 무의결권 구조를 통해 기존 의결권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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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식이 실제로 얼마나 유용할지는 메타가 새 주식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리고 AI 투자에서 지출을 정당화할 만한 성과를 거두는지에 달려 있다. 당장의 확인 지점은 2027년 1월 19일 예정된 정관 변경 효력 발생일과 조건부 배당의 구체적인 조건이다. 새 주식 구조만으로 AI 투자의 수익성을 판단하기보다 향후 지출과 실적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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