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의 공격과 공격 시도가 전장 밖에서도 파장을 일으켰다. 사우디 방공망은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고, 리야드 공항은 폐쇄된 채 수도의 학교 수업은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한편 배럴당 110달러를 잠시 찍었던 브렌트유는 10월 19일 108달러 선으로 내려왔다. 시장은 공급 차질 위험과 중동 원유 흐름이 회복되는 조짐을 저울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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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격전이 흔든 일상
10월 17일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리야드 인근에서 드론을, 홍해 상공에서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요격 대상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사우디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 얀부를 겨냥한 미사일도 포함됐다.
1 다음 날에는 카미스무샤이트를 향한 탄도미사일 두 발과 리야드 인근 드론을 요격했다는 발표가 나왔고, 공격이 이어지면서 경보도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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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은 이동과 교육에도 영향을 미쳤다. 사우디는 리야드의 주요 국제공항 폐쇄를 연장하고 수도의 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AP통신은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반복적으로 공격받아 최소 18명이 숨지고 300명 넘게 다쳤으며, 사우디 전역의 항공 운항에도 차질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후티 측은 사우디 아람코 시설을 포함한 석유 인프라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후티는 공항과 군사시설, 석유 인프라를 거듭 겨냥했으며, 여기에는 다란에 있는 아람코 본사도 포함됐다.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수출 경로인 얀부가 위협받은 점은 원유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다만 인용된 보도에서 확인되는 것은 얀부를 겨냥한 미사일이 요격됐다는 사실이지, 항구가 실제로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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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란 헬기 추락과 부상자…엇갈린 주장
예멘 국경과 가까운 사우디 나즈란 인근에서 정찰 헬기가 추락해 두 명이 숨졌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기체 결함이 원인이라고 밝혔고, 후티 측은 같은 지역에서 아파치 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두 주장이 같은 항공기를 가리키는지는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아, 현재 공개된 설명만으로는 추락 원인을 단정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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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민방위 당국은 나즈란의 주거지역에 발사체가 떨어져 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7 민간인 부상과 헬기 사건을 둘러싼 엇갈린 설명은 국경을 넘나드는 긴장 고조 속 안보 우려를 더했다.
군사 대응과 외교적 움직임
사우디 방공망은 리야드와 카미스무샤이트, 얀부 주변에서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예멘 내 후티 통제 지역의 에너지 시설과 군사 지원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으며, 사우디의 석유 시설도 공격 대상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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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적 발언이 곧바로 군사 개입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리야드 공항에서 발생한 치명적 공격을 규탄했다. 이집트는 사우디가 요청하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해당 보도만으로 이집트군이 전투에 투입됐다고 볼 수는 없다. 인용된 보도에는 미국이 전투에 참여했거나 공격에 대응해 방공 전력을 배치했다는 사실도 확인되지 않는다.
후티 측은 예멘 봉쇄가 해제될 때까지 사우디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별도의 분석은 인프라 공격이 예멘 문제와 미국의 대이란 봉쇄를 둘러싸고 리야드에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이는 공격 목적에 대한 분석이며, 후티가 공격을 중단하기 위해 내건 조건 전체가 확인됐다는 뜻은 아니다.
배럴당 110달러 찍은 뒤 하락한 이유
브렌트유는 금요일 배럴당 110달러를 잠시 웃돌았다. 5월 이후 처음으로 110달러에 도달한 것으로, 사우디 에너지 거점에 대한 공격과 위협이 공급 차질 우려를 키운 시점이었다. 그러나 10월 19일에는 전주 약 5% 상승 뒤 약 1.5% 하락해 108달러 선으로 내려왔다. 시장 보도는 차익 실현과 중동 원유 흐름 회복 조짐을 하락 배경으로 들었다.
가격 하락이 안보 위험의 해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은 추가 차질 가능성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대체 수출 경로인 얀부가 노출된 위험도 고려했다. 동시에 원유가 다시 역내에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도 가격에 반영됐다. 다만 인용된 보도만으로는 정제유 수송 제약이나 세계 재고 등 다른 요인이 당일 가격 움직임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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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당시 시장은 엇갈린 신호를 마주했다. 공격은 사우디의 안보와 경제 활동을 위협했지만, 당장 원유 공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브렌트유는 5개월 고점에서 한발 물러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