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NBC 시사 프로그램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놓고 정면으로 엇갈렸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의 스타쉴드 서비스 제한이 미국 정부의 메시지에 따른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고, 베선트는 그 주장을 “매우 무모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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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쉴드는 상업용 스타링크와 같은 위성 통신망을 바탕으로 한 군·정부용 서비스다. 우크라이나군은 작전과 통신에 이를 활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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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61km 제한…책임 소재는 불분명
젤렌스키는 서비스가 정상화되지 않았다며 작동 속도 상한이 시속 161km, 즉 약 100마일이라고 말했다.
8 제한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드론에 요격 체계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다만 제공된 자료만으로는 제트 엔진을 장착한 샤헤드 계열 드론을 추격하는 요격 드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까지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베선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행정부 인사 누구도 제한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부인했다며, 젤렌스키에게 발언에 신중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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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책임 소재는 여전히 분명하지 않다. 로이터는 미국 관리 2명과 사안을 아는 서방 관리 1명을 인용해 제한 지시가 백악관 내부에서 나와 국방부 지도부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으로 발언한 이들은 누가 백악관에서 결정을 내렸는지, 누가 이를 실행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는 스타쉴드의 속도·사용 제한은 미군이 결정하고 최종적으로는 대통령의 권한에 달렸다는 취지로 말했다. 반면 트럼프는 자신이나 머스크가 책임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로 엇갈리는 발언만으로는 구체적인 결정·실행 경로를 확정할 수 없다.
정보 공유는 복구됐지만, ‘동맹’ 질문엔 답 피해
젤렌스키는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경고하는 데 쓰이는 미국 정보가 약 사흘 동안 우크라이나에 제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정보 공유는 재개돼 현재는 다시 작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1 중단 경위를 묻는 질문에 베선트는 젤렌스키에게 사실이 아닌 발언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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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동맹으로 여기느냐는 질문을 세 차례 받고도 명확한 예·아니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그것이 동맹에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고 러시아에는 같은 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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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크라이나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느냐는 식의 질문은 “잘못된 양자택일”이라고 표현하며, 러시아 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행정부의 입장을 옹호했다.
1 젤렌스키는 미국이 러시아 편에 선다면 우크라이나는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의 동맹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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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재·디젤 문제도 충돌
두 사람은 러시아산 에너지와 제재 문제에서도 다른 시각을 보였다. 베선트는 상황을 살펴볼 60일의 기간이 있다며, 해제된 것은 디젤 금수조치뿐이라고 설명했다.
1 젤렌스키는 디젤 관련 조치가 “매우 위험하다”고 비판하면서 미국 내 가격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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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방송의 별도 인터뷰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톰 틸리스는 트럼프의 러시아 관련 합의가 불법일 수 있고 미국인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도 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지지한다면 “역사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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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터뷰에서 베선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스타쉴드 제한에 대한 젤렌스키의 주장을 부인했다. 한편 로이터 보도는 제한 지시의 출처를 백악관 내부로 지목했지만, 누가 결정하고 실행했는지는 특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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