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스페이스X의 군용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실드에 10월 13~14일 밤 갑작스러운 속도 제한이 적용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사전 통보가 없었고, 통신 장애가 드론 작전과 전선 통신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누가 구체적으로 지시했는지, 제한이 어떤 기술적 방식으로 적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스타실드는 스페이스X의 상업용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 구별되는 군용 서비스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계약으로 운용되며, 우크라이나군의 전장 통신과 드론 작전에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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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제한과 작전 차질
로이터는 우크라이나 측 설명을 인용해 이동 중인 단말기가 시속 100마일, 즉 약 160km를 넘으면 작동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예고 없는 제한으로 일부 중요 임무가 중단되거나 드론 작전이 취소됐고, 전선 통신과 중거리 타격에도 차질이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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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보도에서는 시속 160km까지 연결이 안정돼도 제트 추진 샤헤드 드론을 요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이 나왔습니다. 스타링크를 탑재한 요격 드론은 제트 추진 샤헤드에 대응하는 우크라이나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평가도 보도됐지만, 이는 우크라이나 측의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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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보도에는 연결이 시속 80km 안팎에서 끊기기도 했다는 주장이 담겼습니다. 다만 제공된 자료만으로는 이 세부 수치를 독립적으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수천만 달러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추정치 역시 이 자료들만으로는 검증되지 않습니다.
지시 주체를 둘러싼 엇갈린 설명
로이터는 미국 당국자 2명과 사안을 전달받은 서방 당국자 1명을 인용해, 스타실드 제한 지시가 백악관 내부에서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익명 취재원의 설명은 백악관에서 지시가 비롯됐다는 보도이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다는 확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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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스타실드 시스템이 미국 정부의 소유·통제 아래 있으며, 속도나 사용 제한은 미군이 결정하고 궁극적으로는 대통령이 정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발언은 머스크가 설명한 권한 구조이며, 이번 제한을 누가 승인했는지 밝히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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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른 보도에서는 미 당국자가 트럼프 행정부가 제한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백악관이 우크라이나 측에 미국 정부는 스페이스X를 통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는 내용도 나왔습니다. 이런 설명은 로이터의 취재원 보도와 상충하며,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 책임 소재가 확정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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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됐나, 제한은 남았나
목요일에는 이동 중인 단말기의 연결 기능이 복구됐다는 우크라이나 측 설명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국방부 소식통의 복구 진행 설명과, 서비스가 전면 용량으로 돌아왔다는 익명 당국자의 설명이 함께 보도됐습니다. 로이터 기사에는 시속 100마일 제한에 관한 우크라이나 측 설명도 남아 있어, 완전 복구 여부나 전국적인 속도 제한의 지속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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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애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 구상을 둘러싼 갈등과 시기가 겹쳤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해당 휴전을 더는 따르지 않겠다고 밝혔고, 우크라이나는 목요일 러시아 정유시설을 공격했습니다. 다만 이 정황만으로 위성통신 제한이 정유시설 공격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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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고 갑작스러운 제한을 막기 위해 파트너 및 스페이스X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자료만으로는 기술적 오작동이 원인이었다는 설명, 정보 공유 중단을 위협했다는 주장, 스페이스X와 미 국방부의 당시 전체 입장도 충분히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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