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그레타 거윅 감독의 신작 《나니아: 마법사의 조카》 첫 예고편을 공개했다. 전쟁의 상흔이 남은 런던에서 출발한 영상은 다채로운 판타지 세계로 이어지고, 후반부에는 아슬란이 나니아를 창조하는 장면이 펼쳐진다. 그 장면을 이끄는 음악은 레드 제플린의 ‘Stairway to Heave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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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의 시작을 그리는 이야기
C.S. 루이스의 《마법사의 조카》는 출간 순서로는 《사자와 마녀와 옷장》보다 뒤에 나왔지만, 이야기 속 시간으로는 나니아 연대기의 시작에 해당한다. 디고리 커크와 폴리 플러머가 마법을 만나 여러 세계를 오가고, 나니아의 탄생을 목격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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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은 어둡고 전쟁의 흔적이 남은 런던에서 출발해, 색색의 연못과 푸른 숲이 펼쳐지는 환상적인 풍경으로 옮겨간다. 엠마 매키가 연기하는 자디스의 모습도 처음 공개됐다. 자디스는 훗날 백마녀가 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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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크레이그는 디고리의 삼촌 앤드루 역을 맡았고, 신예 데이비드 맥케나와 베아트리스 캠벨이 각각 디고리와 폴리를 연기한다. 메릴 스트립은 아슬란의 목소리를 맡았다. 예고편에서는 아슬란이 별무리 같은 모습으로 등장해 나니아를 만들어내는 장면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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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제플린의 곡이 더한 규모감
‘Stairway to Heaven’은 익숙한 명곡을 배경에 깔아둔 데 그치지 않는다. 나니아가 탄생하는 장면에 웅장한 록 사운드를 입혀, 거윅 감독이 그리는 세계의 규모와 분위기를 단번에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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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의 사용 허락은 쉽게 얻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보도에 따르면 거윅 감독은 로버트 플랜트와 지미 페이지를 직접 만나 사용을 요청했고, 두 사람은 이를 승인했다. 앞서 두 음악가는 카메론 크로 감독의 《올모스트 페이머스》에 곡을 쓰려는 요청도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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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윅 감독은 예고편 공개 행사에서 루이스의 책과 그 안에 담긴 영적인 주제가 자신에게 미친 영향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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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공개와 개봉 일정
첫 예고편은 뉴욕에서 열린 IMAX 행사에서 먼저 공개됐다. 행사에는 비하인드 영상 상영과 스티븐 콜베어가 진행한 거윅 감독과의 대화가 포함됐으며, 예고편은 2026년 10월 13일 온라인에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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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나니아: 마법사의 조카》는 2027년 2월 12일 극장과 IMAX에서 개봉한다. IMAX 특별 상영은 2월 10일 시작하며, 넷플릭스 공개일은 4월 2일이다.
이번 첫 영상은 나니아가 어떻게 시작됐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레드 제플린의 음악으로 그 탄생 장면에 강렬한 인상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