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경찰정보국(PET)의 요세피네 크리스텐센 수석 분석관은 10월 7일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내 안보 회의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물자를 공급하는 덴마크 기업을 겨냥한 사보타주를 확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봄에는 계획이 많았지만 실행은 드물었고, 초여름부터 실제 작전이 늘었습니다. 크리스텐센은 이를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작전이 한 단계 더 확대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개별 사건이나 실행 주체에 관해 공개적으로 확인된 조사 결과를 제시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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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표적이 바뀌었나
크리스텐센은 러시아가 광범위한 교란만으로는 나토 국가들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단념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봤습니다. 이에 따라 전선에 공급되는 물자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무기 생산 분야를 겨냥하는 쪽으로 전술을 바꿨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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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로 모집해 임무를 단계적으로 높인다는 주장
크리스텐센은 러시아가 정치적 통제 아래 작전을 추진하면서도, 현장 실행에는 대담해진 미숙련 인력을 동원한다고 말했습니다. PET에 따르면 여기에는 노숙인, 약물 사용자, 단기간에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포함되며,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집될 수 있습니다. 이들에게 처음에는 정찰이나 사진 촬영 같은 일을 맡기고, 이후 사보타주를 지시하는 방식이라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임무에 실패한 모집 인력은 다른 사람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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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4월 명단
크리스텐센은 러시아 국방부가 4월 유럽의 드론·부품 제조업체를 잠재적 군사 표적으로 공개한 일을 이런 전환과 맞닿은 경고 신호로 거론했습니다. 다만 그 명단이 특정 덴마크 기업이나 구체적인 사보타주 사건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추가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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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사관은 이번 의혹에 대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모스크바는 유럽에서 사보타주를 벌였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해 왔으며, 따라서 크리스텐센의 발언은 러시아 측의 부인과 대조되는 덴마크 정보당국의 주장으로 다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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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건과는 구분해서 봐야
덴마크 국방정보국은 9월 24일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공격이 더 잦아지고 표적 국가에 미치는 결과도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독일은 별도로 8월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 시도에 러시아가 관여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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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6월 보른홀름 남동쪽 해역에서 러시아 초계함이 덴마크 무인 해상 드론에 약 200m까지 접근하고 정찰용 드론을 띄웠다는 보도, 2025년 9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덴마크의 공항 6곳에서 드론으로 인한 운항 차질이 발생해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가 이를 하이브리드 공격이라고 부른 일도 긴장 고조의 배경으로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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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런 사건들이 크리스텐센이 말한 특정 사보타주 작전의 일부였거나, 러시아가 각각의 사건을 지휘했다는 증거로 볼 수는 없습니다. 현재 제시된 근거만으로는 사건별 연관성을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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