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이 오픈AI와 개발 중인 맞춤형 AI 칩을 위해 500억 달러(약 69조 원) 이상을 조달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0월 7일 브로드컴이 최근 몇 주 동안 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해 왔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도 이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로 소개했다. 따라서 현재 알려진 것은 협의 중인 금융안이지, 거래가 완료됐다는 발표가 아니다. 규모와 조건도 바뀔 수 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블랙스톤은 참여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거론됐다.
이 금융안이 성사된다면 지금까지 보도된 AI 하드웨어 관련 대형 금융 조달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규모가 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브로드컴의 추진을 오라클과 스페이스X를 둘러싼 차입 움직임과 함께 다뤘지만, 각 회사의 금융 논의는 별개다.
앤트로픽 관련 금융안과는 다른 건
브로드컴의 오픈AI 칩 금융안은 앤트로픽 및 다른 AI 고객사와 관련해 별도로 보도된 금융 논의와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블룸버그는 8월 브로드컴이 앤트로픽과 다른 기업에 도움이 될 AI 칩 금융을 위해 600억 달러가 넘는 부채 조달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안에는 약 300억 달러 규모의 후순위 채권이 포함될 수 있고, 전체 조달 규모가 1,000억 달러에 가까워질 가능성도 거론됐다. 당시에도 구체적인 수치와 조건은 논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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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 블룸버그는 월가 금융기관들이 앤트로픽과 다른 기업을 위한 6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AI 칩 금융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는 자금 조달과 금융기관 간 신디케이션을 추진한다는 보도였으며, 전체 금융 패키지가 최종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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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하나는 오픈AI 맞춤형 칩을 위한 500억 달러 초과 금융안이고, 다른 하나는 앤트로픽 등이 관련된 600억 달러 초과 금융 논의다. 현재 공개된 보도는 오픈AI 안이 앤트로픽 금융안에 포함된다고 밝히지 않았다.
6월 발표된 AI XPV 플랫폼과의 관계
브로드컴은 6월 9일 아폴로, 블랙스톤의 크레딧·보험 사업부와 함께 AI XPV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브로드컴의 맞춤형 XPU와 네트워킹 장비를 활용해 2028년까지 20기가와트가 넘는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상에는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선도 AI 연구소가 포함됐다. 플랫폼의 첫 350억 달러 규모 거래는 아폴로가 주도하고 블랙스톤의 크레딧·보험 사업부가 협력하는 구조로, 플루이드스택 운영 시설에서 앤트로픽이 1기가와트 이상의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브로드컴이 AI 인프라 금융을 확대하는 흐름을 이해하는 데 배경이 된다. 그러나 발표된 플랫폼과 이후 보도된 오픈AI 금융안은 서로 다른 사안이다. 공개된 정보만으로 오픈AI 안이 AI XPV 플랫폼의 신규 투자분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금융 구조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점
AI 칩 금융은 AI 기업이 필요한 하드웨어를 확보할 때 초기 비용을 한꺼번에 부담하지 않도록 돕는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다만 앤트로픽 관련 별도 금융안에 대해서는 블룸버그가 브로드컴의 ‘잔존가치 지원’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 내용을 협의 중인 오픈AI 안의 조건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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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도로는 오픈AI 금융안의 최종 규모와 구조, 참여 기관, 보증 조건이 확정되지 않았다. 아폴로와 블랙스톤의 참여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거래가 종결돼 자금 조달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