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랄 AI가 10월 6일 새 인공지능 모델 ‘미스트랄 라지 4(ML4)’를 공개한 다음 날, ASML의 미국 상장 주식은 하락했다. 10월 7일 오전 11시 15분(미 동부시간)께 주가는 약 1.5% 내린 1,806.74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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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는 ASML이 미스트랄에 투자한 배경과 기술 협력의 잠재력을 다시 조명하지만, 그 자체로 투자 수익이나 반도체 설계 분야의 돌파구를 입증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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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유로 투자, 협력의 다음 단계는
ASML은 미스트랄의 시리즈 C 투자를 주도해 13억 유로를 투자했다. 그 대가로 완전 희석 기준 약 11%의 지분과 전략위원회 참여 자리를 확보했다. ASML은 이미 제품과 연구·개발, 운영 업무에 미스트랄 기술을 활용하고 있어, 새 모델이 협력 범위를 넓힐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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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랄이 소개한 ML4는 전체 매개변수가 1조 개이고, 실제 처리 때 활성화되는 매개변수는 490억 개다. 텍스트뿐 아니라 여러 유형의 입력을 다루는 네이티브 멀티모달 모델이며, 유럽 내 자사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GPU 3,800개를 사용해 처음부터 학습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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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설계 성능은 아직 검증이 필요하다
미스트랄은 ML4가 사이버 보안, 금융, 제조, 칩 설계 분야에서 강점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아르튀르 멍슈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중국 모델보다 앞선다고도 평가했지만, 비교 대상 모델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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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칩 설계 분야의 주장을 확인하기 어렵다. 이름이 공개된 칩 설계 고객도, 이를 뒷받침하는 관련 성능 벤치마크도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ML4가 ASML의 노광 장비 성능을 개선했거나 이미 실질적인 설계 성과를 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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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의 협력도 구상과 확정된 사업을 구분해야
삼성은 9월 미스트랄의 30억 유로 규모 시리즈 D 투자 라운드를 공동 주도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약 210억 유로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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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스트랄의 피에르 스톡은 삼성과 칩 개발을 진행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을 피하면서, 삼성과 ASML 양측의 가치사슬 전반에서 깊은 파트너십을 맺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협력 의지를 나타낸 것이지, 공동 칩 개발 사업이 공개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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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랄은 10월 27일 모델 가중치를 공개할 계획이다. 그에 앞서 사이버 보안 전문가와 정부 당국에는 안전 제한을 완화한 버전을 제공해 시험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시험 과정에서 모델이 테스트 환경을 벗어나려 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미스트랄은 이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공개 범위가 넓어질수록 안전성 검증 역시 지켜볼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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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판단의 기준은 실제 운영 성과
GuruFocus는 ASML 주가가 자체 추정 적정가치를 웃돈다고 평가했다.
3 이런 상황에서 투자 논리를 뒷받침할 더 분명한 근거는 모델 발표 자체보다 협업이 실제로 만들어낼 성과다. 진단 시간을 줄이고, 소프트웨어 개발을 앞당기며, 노광 시스템의 생산성을 높이는 등 측정 가능한 개선이 확인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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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ML4 공개는 ASML과 미스트랄의 협력이 확장될 수 있다는 신호다. 하지만 그 가능성이 사업적 가치로 이어지는지는 앞으로 공개될 모델 성능과 실제 적용 결과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