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자산은 화요일(10월 6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가 약세를 보인 데다 국제 유가도 내려가면서 투자 심리에 숨통이 트였다. 브라질에서는 플라비우 보우소나루의 1차 투표 선전이 별도의 상승 재료가 됐다. 다만 10월 25일 결선 투표는 아직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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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전반을 뒷받침한 요인
미국 금리와 달러가 내려가면 신흥시장 자산에 대한 투자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화요일 신흥시장 주식 지표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신흥시장 통화 지수는 장중 한때 올랐지만, 상승분을 반납해 대체로 보합으로 마감했다. 다만 하루 동안에는 대부분의 통화가 강세를 보였다.
유가 하락도 시장 분위기에 보탬이 됐다. 브렌트유는 화요일 거래 중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중동산 원유 수출이 늘어난 데다 주요 7개국(G7)이 원유와 디젤 비축분을 최대 1억 배럴 방출할 계획을 밝히면서 당장의 공급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그렇다고 걸프 지역의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공격과 공급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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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국채 수요가 강하게 나타났다. 주간 국채 입찰에서 매입 주문은 163억 랜드로, 발행 예정액 25억5천만 랜드의 6배를 넘었다. 4개월 만에 가장 큰 수요였다. 랜드화도 올랐으며, 한 보도는 상승 폭을 약 0.7%로 집계했다.
브라질 대선이 시장에 더한 상승 동력
보우소나루는 1차 투표에서 47%를 얻어 룰라의 45.2%를 앞섰다. 두 후보 모두 과반 득표에는 실패해 10월 25일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보우소나루의 득표율은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예상된 것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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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이 결과를 확정적인 승리라기보다 대선 구도의 변화로 받아들였다. 브라질 대표 주가지수인 보베스파는 월요일 7.7% 급등해 206,911.89로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하루 상승 폭으로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컸다. 화요일에도 브라질 자산에 관심이 이어졌다. J.P.모건과 도이체방크는 브라질 주식 투자 의견을 상향했고, 올스프링의 데릭 어윈은 브라질 ETF의 급등이 신흥시장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뜻밖의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의 반응에는 보우소나루가 당선될 경우 정책 방향이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 하지만 주가 상승만으로 특정 재정 계획이나 기업 친화 정책이 실제로 시행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결선 투표가 남아 있는 만큼, 화요일의 강세는 브라질 차기 정부에 대한 확신이라기보다 정치적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재평가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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