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을 파리 모터쇼에서 유럽 관람객에게 처음 선보인다. 전시는 2026년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리며, 옵티머스 로봇과 에너지 제품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다만 사이버캡은 관람객이 타볼 수 없다. 모터쇼 방문객에게 제공되는 시승은 FSD(감독형)를 탑재한 다른 테슬라 차량 6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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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의 핵심은 ‘유럽 출시’가 아니라 첫 공개
사이버캡은 두 사람이 탈 수 있도록 설계됐고, 기존 차량과 달리 운전대나 페달이 없다. 그래서 파리 전시는 테슬라가 구상하는 무인 이동수단을 유럽 시장에 처음 보여주는 자리라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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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차량을 전시장에 가져오는 것과 실제 도로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별개다. 테슬라는 유럽에서 사이버캡 서비스를 언제, 어느 도시에서 시작할지 발표하지 않았다.
오스틴에서는 운행 시작…미국 당국은 안전 기준 검토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사이버캡 유료 탑승 서비스를 시작했다.
9 한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운전대 등 기존 조작 장치가 없는 차량이 연방 안전기준을 어떻게 충족한다고 판단했는지 살펴보기 위해 약 1,000대의 사이버캡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유럽의 상황은 또 다르다. 차량 전시만으로 현지 도로 운행이나 무인 택시 서비스를 허가받는 것은 아니다. 현재 유럽에서 논의되는 FSD(감독형) 역시 사이버캡의 무인 운행과는 다른 기술이다.
FSD(감독형)는 운전자 보조…유럽 전역 승인과는 달라
테슬라가 ‘Full Self-Driving’이라고 부르는 FSD(감독형)는 운전자가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네덜란드에서 승인이 이뤄진 뒤 벨기에 등 일부 국가에서도 허가가 이어졌지만, 이는 EU 전체에 일괄 적용되는 승인과 같지 않다.
안전성에 대한 검토도 계속되고 있다. 벨기에에서는 시스템이 제한 속도를 잘못 읽는 문제 등이 제기됐고, EU 차원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기대됐던 표결은 미뤄져 이르면 12월에나 다음 기회가 올 전망이다.
따라서 파리에서 사이버캡을 볼 수 있다는 사실과 유럽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 이번 모터쇼는 사이버캡의 유럽 첫 공개이지만, 유럽 출시 일정이나 운행 허가 발표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