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가 토큰화 주식의 주간 현물 거래량에서 로빈후드 체인을 앞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빈후드 체인이 6주 연속 지켜온 선두 자리를 내준 셈이다. 다만 이는 한 주의 순위가 바뀌었다는 뜻이지, 솔라나가 장기 선두를 되찾았거나 상당한 격차를 냈다는 의미까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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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수치가 말해주는 것
한 보도는 솔라나의 점유율을 35%로 제시하면서 로빈후드의 39%도 언급한다. 하지만 로빈후드의 수치는 ‘이전 시점의 최고치’다. 두 숫자는 같은 주의 점유율이 아니므로 35% 대 39%의 맞대결 결과처럼 읽어서는 안 된다. 역전이 일어난 주의 네트워크별 달러 거래량도 공개된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아, 실제 격차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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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보도에서 언급된 주간 약 30억 달러는 8월 토큰화 주식 시장 전체의 거래량 최고치다. 솔라나나 로빈후드 체인의 역전 주 거래액을 뜻하는 수치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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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이후 달라진 흐름
솔라나는 로빈후드 체인이 등장하기 전부터 토큰화 주식 거래의 주요 네트워크였다. 다만 2분기 실적은 집계 범위를 구분해 봐야 한다. 한 자료는 솔라나의 분기 토큰화 주식 DEX 거래량을 약 58억 달러로 추산하고 전 분기보다 114% 늘었다고 설명한다. 다른 자료는 약 58억 달러를 토큰화 자산 전체 거래량으로 잡고, 그중 토큰화 주식은 약 48억 달러였다고 구분한다. ‘주식’과 ‘토큰화 자산 전체’라는 서로 다른 범위의 수치가 함께 인용되는 만큼, 숫자를 비교할 때 기준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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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체인은 7월 출시 후 빠르게 거래를 끌어모았다. 한 보도에 따르면 7월 말 토큰화 주식 DEX 거래량은 하루 평균 2,970만 달러였다. 이후 주간 비교에서 6주 동안 선두를 지킨 뒤 솔라나에 자리를 내줬다. 다만 분기 누적 거래량, 하루 평균, 한 주간 순위는 기간과 집계 방식이 달라 성장률을 직접 견주는 지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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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는 왜 다시 앞섰을까
가능한 배경으로는 솔라나에 이미 형성된 거래처와 유동성, 빠르고 비용이 낮은 거래 처리 방식이 거론된다. 일부 보도는 큰손 거래도 거래량 증가 요인으로 언급한다. 반면 로빈후드 체인은 출시 이후 짧은 기간에 빠르게 성장해 경쟁을 한층 치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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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자료들은 특정 주에 순위가 뒤집힌 원인을 따로 입증하지 않는다. 따라서 수수료나 대형 거래자 활동 중 어느 하나가 역전을 일으켰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SEC 면제 조치가 바꿀 수 있는 것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토큰화 증권 거래소가 일부 미국 상장 주식을 온체인에서 제한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5년 한시·조건부 면제 조치를 내놨다. 이 조치는 모든 토큰화 주식 상품이나 블록체인에 포괄적으로 허가를 내준 것이 아니다. 해당 면제를 이용하려는 거래소는 종목 수와 거래량 상한 등 조건을 따라야 한다.
상한은 종목 등급별로 다르다. 관련 법률 분석 자료에 따르면 1등급 종목은 최대 75개이며, 종목별 거래량은 전월 평균 일일 거래량의 0.25%로 제한된다. 2등급 종목은 최대 250개, 종목별 상한은 전월 평균 일일 거래량의 2.5%다.
규제 경로가 명확해지면 요건을 갖춘 거래소들이 온체인 주식 거래를 시험할 여지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상한은 면제 조치 아래에서 유치할 수 있는 거래 규모를 제한한다. 실제 경쟁에서는 네트워크 속도뿐 아니라 취급 가능한 종목, 유동성, 규정 준수 역량도 중요할 수 있다. 어느 쪽이 더 큰 수혜를 얻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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