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들은 2026년 10월 2일 비축유에서 원유와 디젤을 최대 1억 배럴 방출하기로 합의했다. 방출은 즉시 시작해 4개월 동안 진행하며, 상당량의 디젤은 첫 20일 안에 집중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발표된 1억 배럴 전부가 기존 계획과 별도로 새로 더해지는 물량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보도에 따르면 3월에 제시된 공약과 연계된 물량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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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을 먼저 풀고, 필요하면 추가 방출 논의
이번 방출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조율 아래 진행된다. G7은 방출을 즉시 시작해 4개월간 이어가기로 했으며, 첫 20일 안에 디젤을 상당량 공급하는 일정도 제시했다. 정상들은 IEA 협의 틀에서 추가 디젤 방출이 필요한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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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디젤을 집중 공급하는 것은 정제 연료 수급 압박에 대응하려는 조치다. IEA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 위기와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공급 여건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비축유 방출 외에 수출·정유 대책도
비축유 방출만이 대응책은 아니다. G7 정상들은 연료 생산을 더 유연하게 운영하고, 협력국들이 에너지 수출을 제한하지 않도록 촉구했다.
3 G7 회원국 사이에서는 디젤 수출 금지 조치를 두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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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시설 정비 일정을 조율해 여러 시설이 동시에 가동을 멈추는 일을 피하고, 가능한 경우 정유시설 가동률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런 조치는 정제 연료의 흐름을 뒷받침할 수 있지만, 실제로 디젤 공급량이 얼마나 늘어날지는 공개된 보도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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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배럴 모두가 ‘추가 공급’은 아닐 수 있다
G7은 이미 이행된 공약을 고려해 방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발표와 IEA의 3월 공약이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중요하다.
6 IEA 사무총장은 10월 3일, 3월 11일 발표된 공동 조치에서 4억 배럴이 넘는 방출 공약 가운데 약 3억 2,500만 배럴이 이미 공급됐다고 밝혔다.
아거스는 10월의 1억 배럴이 별도의 신규 공약이라기보다 3월 공약에 포함된 물량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3월과 10월의 발표 수치를 단순히 더하면 실제 새로 약속된 공급량을 부풀려 계산할 수 있다. 기존 공약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추가되는 물량이 얼마인지는 제공된 자료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일본이 밝힌 것은 기존 방출 규모
일본 외무성은 일본이 이미 1억 배럴이 넘는 규모의 비축유를 방출해 IEA 공동 방출에서 배정된 몫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또 3월에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에너지 공급 안정을 위해 일본이 먼저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발표는 일본이 앞선 방출에 기여한 규모와 배경을 보여준다. 그러나 일본이 추가 방출을 하지 않기로 한 정확한 이유까지 확인해 주지는 않는다. 따라서 그 결정이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나 러시아 정유시설 차질에 대한 판단 때문이었다고 단정할 근거는 현재 자료에 없다.
디젤 가격은 얼마나 내려갈까
비축유 방출이 공급 압박을 덜어줄 수는 있지만, 가격이 반드시 얼마나 낮아질지 또는 그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확인된 바 없다. 한 보도는 유럽의 비축유 방출로 미국의 디젤 수출이 줄어드는 경우 미국 내 디젤 가격이 갤런당 25~50센트 내려갈 수 있다는 추정치를 전했다. 이는 특정 조건을 전제로 한 전망이지 G7의 공식 가격 예측은 아니다. 또 다른 보도는 이번 조치가 공급 부족에 대응하는 임시 방편인 만큼 가격 하락 압력이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핵심은 이번 대책이 비축유 방출과 생산·교역 흐름을 유지하려는 조치를 함께 담았다는 점이다. 실제 효과는 발표된 물량 가운데 기존 공약을 넘어서는 몫이 얼마나 되는지, 디젤이 시장에 얼마나 빨리 도달하는지, 공급 차질이 계속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