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RAF 페어퍼드에 배치했던 B-1 폭격기 약 12대를 미국 내 주둔 기지로 복귀시켰다. 영국 경찰이 기지 인근에서 용의자들을 체포한 뒤 나온 조치로, 미 당국자는 특정되지 않은 새로운 위협을 거론했다. 페어퍼드는 이란을 겨냥한 미군 공습의 발진 거점으로 사용됐지만, 국방부는 이번 재배치가 검증된 특정 공격 계획 때문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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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폭격기가 페어퍼드를 떠났나
미 국방부는 RAF 페어퍼드에 배치돼 있던 미군 폭격기가 모두 미국 내 주둔 기지로 돌아갔다고 확인했다. 영국에서 기지 인근 사건과 관련된 체포가 이뤄진 지 약 일주일 뒤였다. CNN에 따르면 한 미 당국자는 특정되지 않은 새로운 위협을 언급했지만, 공개된 국방부 발표는 이동 사실만 확인했을 뿐 정확한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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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시점은 경계가 높아진 상황과 맞물린다. 그러나 체포 사건만이 철수의 원인이었다거나, 당국이 임박한 공격을 확인했다는 뜻은 아니다. 보도된 위협과 관련해 어떤 정보가 있었는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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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에서 확인된 내용
경찰은 RAF 페어퍼드 쪽으로 향하는 것으로 보이는 밴 3대에 대한 제보를 받고, 테러 및 폭발물 관련 혐의로 남성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후 용의자들은 보석으로 석방됐으며, 수사 당국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이어갔다.
경찰은 뒤이어 밴 3대에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휘발유 일부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실만으로 용의자들의 의도가 밝혀진 것은 아니다. 수사 당국은 사건이 외국 국가의 지원을 받았는지, 동기가 무엇인지 결론 내리지 않았다.
이후 영국·이란 이중국적자인 여섯 번째 용의자가 테러 행위 준비 혐의로 체포됐지만, 그 역시 보석으로 석방됐다. 체포나 보석 석방은 유죄 판결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란 연루 의혹은 어디까지 확인됐나
영국 총리는 이란이 사건에 관여했을 “강한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도 외국 국가를 위해 움직인 인물이 있었는지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사 방향을 설명하는 발언이지, 이란 정부가 용의자들을 지휘했다거나 공격이 실행 직전이었다는 공개 증거는 아니다.
현재 공개된 보도만으로는 수사가 끝나지 않았으며, 이란이 기지를 겨냥한 작전을 지시했다는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다.
철수 뒤에도 장거리 타격 능력은 남아 있다
페어퍼드는 이란을 겨냥한 미군 폭격 임무에 사용된 전진 배치 거점이었다. 항공기를 미국으로 옮기면 가까운 발진 거점을 활용하기는 어려워지지만, B-1의 장거리 타격 능력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국방부의 철수 확인을 전한 보도에 따르면 폭격기는 미국 본토에서도 전 세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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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이 페어퍼드로 돌아올지, 이란을 상대로 추가 임무를 수행할지, 미국 내 기지에 계속 머물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로 달라진 것은 항공기의 배치 장소다. 이 사실만으로 미국 정부의 다음 군사적 결정을 예단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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