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일로 끝난 한 주, 금과 은은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는데도 하락했습니다. 금요일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에는 두 금속이 올랐지만, 국채금리가 다시 뛰고 달러가 강세를 유지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안전자산 수요보다 금리와 환율의 압력이 더 컸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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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와 달러가 금·은을 누른 이유
금과 은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입니다. 따라서 국채처럼 이자를 주는 자산의 수익률이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매력이 줄 수 있습니다. 달러가 강해지면 달러로 거래되는 금속이 다른 통화를 쓰는 매수자에게 더 비싸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런 부담은 고용지표 발표 전부터 이어졌고, 금은 2주 연속 주간 하락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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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미국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2만9,000개 늘어 시장 예상에 못 미쳤습니다. 발표 직후에는 국채금리가 내려갔지만, 하락세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10년물 금리는 한때 약 5.16%까지 떨어졌다가 장 후반 5.30%에 가까워졌습니다. 금과 은도 장 초반 상승폭을 되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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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고서가 금요일에 잠시 힘을 준 배경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자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낮춰 잡았습니다.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지고 발표 직후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금과 은은 장 초반 반등했습니다. 불확실성 속에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도 상승을 거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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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등은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거래 후반 두 금속은 모두 하락했고, 보도들은 높은 국채금리와 강한 달러, 계속되는 유가 관련 위험을 부담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고용지표가 금리 전망을 바꾸기는 했지만, 시장을 누르던 다른 요인까지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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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긴장과 유가의 엇갈린 영향
미·이란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는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뒷받침했습니다. 그러나 유가가 오를 위험은 반대 방향으로 작용했습니다. 높은 유가는 물가를 자극할 수 있고, 그 결과 금리 부담이 오래갈 수 있다는 걱정을 키웁니다. 이번 주에는 이 같은 물가·금리 경로가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금 매수 효과를 제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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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긴장이 고조됐다고 해서 금값이 반드시 계속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안전자산 매수는 가격을 지지했지만, 유가와 인플레이션, 차입 비용에 대한 우려는 동시에 가격을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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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매수와 투자자 심리는 어땠나
중앙은행의 금 매입과 금 상장지수펀드(ETF) 수요는 금의 장기적인 지지 요인으로 언급됐습니다. 다만 이용 가능한 보도만으로는 이 매수가 해당 주 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 따지기 어렵습니다. 적어도 그 주에는 국채금리와 달러의 압력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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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o의 주간 설문에서는 단기 투자심리가 전보다 약해진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애널리스트 응답은 약세 전망이 우세해질 조짐을 보였고, 개인 투자자들의 낙관론도 일부 후퇴했습니다. 설문이 가격을 예측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용보고서 뒤의 반등이 이어지지 않은 상황이 시장 기대에 영향을 줬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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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무엇을 볼까
앞으로는 물가를 비롯한 경제지표와 연준 회의록이 금리 전망을 바꿀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결국 국채금리와 달러의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가 압력이 이어지거나 금리를 더 오래 높게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면 금·은에 부담이 될 수 있고, 반대로 통화정책이 덜 긴축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 반등 여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가능한 시나리오이지 확정적인 가격 전망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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