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약 80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칩을 투자자에게 넘기고, 다시 임대해 계속 사용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핵심은 칩을 당장 데이터센터에서 빼는 게 아니라, 칩의 소유와 자금 조달 방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투자자들과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거래가 발표되거나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1
2
칩은 그대로 쓰고, 소유 구조를 바꾸는 방식
보도된 구상에서는 특수목적법인(SPV)이 수천 대의 그레이스 블랙웰 칩을 보유하게 됩니다. 특수목적법인은 특정 자산을 보유하거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별도로 세우는 법인입니다. 아마존은 해당 칩을 이 법인에 넘긴 뒤 다시 임대해 데이터센터에서 계속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1
4
칩은 미국 내 12곳이 넘는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제안된 구조가 성사되더라도 핵심 변화는 장비의 물리적 위치보다 소유권과 금융 구조에 있습니다.
1
4
외부 자금은 주로 부채로 조달할 전망
보도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은 외부 투자자에게서 자금 대부분을 부채 형태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투자자에게 최대 10%의 지분을 제공하는 선택지도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조건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1
12
아마존 입장에서는 고가의 AI 칩에 묶인 자금을 일부 풀어 재무 부담을 덜고, AI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구상은 AI 인프라 지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재무구조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도됐습니다.
1
16
다만 비용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칩을 직접 보유할 때의 초기 자금 부담이 임대료와 금융 조달에 따른 의무로 바뀌는 구조입니다. 아마존은 계속 장비를 쓸 수 있지만, 특수목적법인은 조달한 자금을 상환해야 합니다.
1
16
아직은 검토 단계…세부 조건은 미정
투자자와의 논의는 거래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는 단계로, 계약 체결을 뜻하지 않습니다. 조달할 부채 규모와 지분 조건, 임대료, 이전 대상 자산의 최종 범위 등도 현재 보도만으로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