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키이우의 남부교를 공격한 데 이어 북부교까지 타격하면서 드니프로강을 가로지르는 주요 이동 경로가 잇따라 막히거나 제한됐다. 10월 2~3일 교통 통제가 이어져 긴 정체가 빚어졌고, 겨울을 앞둔 수도의 기반시설 대응에도 우려가 커졌다. 다만 현재 보도만으로 키이우의 비상 대비가 실패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1
4
교량 피격으로 통행 차질
남부교는 도로 교통과 지하철이 이용하는 주요 교량이다. 반복 공격을 받은 뒤 차량과 지하철 통행이 중단됐다. 다음 날 북부교도 공격받아 도로와 트롤리버스 전력 공급 설비가 손상됐고, 이곳의 교통 역시 제한됐다.
2
4
드니프로강을 건너는 다른 교량에도 폐쇄나 부분 통제가 더해지면서 정체가 길어졌다. 차량과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교량을 사람들이 걸어서 건너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보도에서 확인되는 것은 심각한 지연과 선택 가능한 횡단 경로의 감소이며, 도시 양쪽이 완전히 단절됐다는 뜻은 아니다.
1
7
10
겨울 대비에 어떤 의미가 있나
이번 교량 피해는 겨울을 앞두고 기반시설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공격이 “키이우를 산산조각 내고 있다”고 경고하며 도시가 전시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1
2
이 발언은 교통망과 핵심 기반시설이 받는 압박을 보여준다. 그러나 발언만으로 비상 대응이 실패했거나, 공격이 계속될 경우 도시 서비스가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을지 결론 내릴 수는 없다.
러시아, 외교관·외국인에 키이우 떠나라고 경고
북부교 공격 뒤 러시아 외무부는 외교관과 외국 국적자에게 키이우를 떠나고 우크라이나 여행을 삼가라고 촉구했다. 러시아군이 추가로 “대규모 보복 공격”을 이어갈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3
5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엇갈린 설명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수행의 한계를 버렸다는 취지로 비판하며, 푸틴이 “이제 규칙은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의 공격이 우크라이나 도시를 살기 어려운 곳으로 만들려는 시도라고 설명했고, 민간인을 겨냥하지 않으면서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과 계획이다.
17
러시아는 자국 공격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등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해 왔다. 러시아 국방부는 키이우의 교량을 포함해 수송·항만 시설과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는 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러시아 당국의 설명이며, 보도된 모든 표적이 실제로 군사적 용도로 쓰였는지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3
오데사 인근 화물선 피격 보도
알자지라가 전한 우크라이나 해항청 발표에 따르면, 오데사 지역에서 러시아 공격을 받은 라이베리아 선적 선박에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선원 12명이 대피했다.
이와 별도로 러시아 국방부는 북서부 흑해의 건화물선 한 척을 공격했다고 밝히며, 해당 선박이 오데사로 이중용도 화물을 운송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용 가능한 자료만으로는 선박의 화물이나 군사적 역할을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