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엘니뇨는 이미 강하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1950년 이후 기록된 엘니뇨보다 더 강해질 가능성을 75%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이는 예측이지 확정 판정은 아닙니다. 특히 태평양에서 보고된 하루 수온 기록과 엘니뇨의 역사적 강도를 판단하는 지표는 서로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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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하루 수온, 공식 강도 지표와는 달라
미국 동부시간 기준 9월 29일, 태평양의 감시 해역인 니뇨 3.4 지역에서 일평균 해수면 온도가 85.73°F(29.85°C)에 도달했습니다. USA투데이가 인용한 잠정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의 일평균으로는 기록적인 수치입니다. 다만 선박과 부이 등에서 관측한 자료가 추가로 반영되면 값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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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루의 수온이 엘니뇨의 공식 강도 판정 기준은 아닙니다. NOAA는 니뇨 3.4 해역의 수온 편차에서 열대 평균 수온 편차를 뺀 상대 해양 니뇨 지수(RONI)를 활용해 현상을 비교합니다. NOAA의 10~12월 전망은 3개월 RONI가 +2.5°C 이상에 이를 가능성을 75%로 제시합니다. 이 기준에 도달하면 1950년 이후 이전 엘니뇨보다 강한 사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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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A는 동부 적도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3°C 넘게 높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2026년 북반구 가을과 겨울에 매우 강한 엘니뇨가 나타날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수치 모두 현재 상황과 전망을 나타내며, 최종적인 역사 순위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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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산호가 보여주는 장기 변화
갈라파고스 제도의 살아 있는 산호와 오래된 산호 기록을 분석한 연구는 엘니뇨의 장기적인 변화를 살펴볼 단서를 제공합니다. 애리조나대가 소개한 연구에 따르면 최근 40년간의 엘니뇨는 산업화 이전 시기보다 거의 40% 강했고, 그보다 앞선 1,000년 동안의 사례보다도 강했습니다.
이 결과는 현재 엘니뇨를 더 긴 기후 맥락에서 바라보게 하지만, 2026년 현상이 그 자체로 1,000년 만에 가장 강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한편 NOAA의 산호 모니터링 자료에서 갈라파고스는 10월 1일 기준 산호 백화 경보 2단계로 표시됐습니다. 이는 산호 백화 위험을 알리는 지표입니다.
영향은 지역과 계절에 따라 달라
엘니뇨는 세계 여러 지역의 날씨에 영향을 주지만, 나타나는 양상은 지역과 계절마다 다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많이 와 홍수 위험이 커질 수 있고, 다른 곳에서는 가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호주에는 건조한 날씨가 나타날 수 있는 반면, 미국 남서부는 통상 더 습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흔히 관찰되는 패턴이지, 특정 지역에서 반드시 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예보는 아닙니다.
NOAA는 이번 엘니뇨가 역사적인 강도에 도달한다면 엘니뇨와 연관된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지만, 실제 영향은 보장되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지역별 상황을 가늠할 때는 전 세계에 같은 양상이 나타난다고 단정하기보다 해당 지역의 계절 전망을 확인하는 편이 유용합니다.
NOAA의 다음 전망 발표는 10월 8일
NOAA의 다음 엘니뇨·남방진동(ENSO) 진단 토론은 2026년 10월 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NOAA는 매달 둘째 주 목요일에 월간 진단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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