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당초 150억달러로 계획했던 주식 매각 규모를 200억달러로 확대했다. 주당 95달러에 신주 2억1,052만6,315주를 발행하는 조건으로, 수수료와 비용을 제외한 예상 순수입은 약 197억달러다. 인수단에는 추가 주식을 살 수 있는 옵션도 부여됐다. 이후 보도에 따르면 이 옵션이 전량 행사돼 전체 매각 규모는 총액 기준 약 230억달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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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율이 보도마다 다른 이유
주당 95달러는 월요일 종가보다 2.6% 낮은 가격으로 보도됐다. 반면 블룸버그는 금요일 종가를 기준으로 6.5% 할인된 가격이라고 전했다. 비교 기준일이 달라 두 수치는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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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액을 50억달러 늘린 배경
인텔이 공모 규모를 키울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강한 투자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주문 규모가 1,000억달러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2 로이터는 인텔이 비용 부담이 큰 파운드리 사업, 즉 다른 기업의 반도체를 대신 생산하는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자금을 마련하려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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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세도 주식 매각에 유리한 여건을 만들었다. 한 보도에 따르면 인텔 주가는 월요일 공모 계획 발표일에 4% 넘게 하락했지만, 연초 이후로는 거의 세 배 올랐다. 이런 주가 흐름은 자금 조달의 배경이 됐지만, 증액 폭을 정확히 50억달러로 정한 이유까지 설명해 주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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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와 늘어난 투자 계획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확산과 관련한 수요가 인텔의 생산 능력을 웃돌 정도로 CPU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1 인텔은 2026년 자본지출 전망도 180억달러에서 약 200억달러로 높인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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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늘어난 수요와 투자 계획은 추가 자금이 생산능력 확대에 쓰일 수 있는 이유를 보여준다. 다만 특정 투자 항목 하나가 공모 증액 규모를 결정했다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
파운드리 확장과 14A 계획은 별개로 봐야
인텔은 이번 자금 조달의 주요 배경으로 파운드리 사업 확장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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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보도에는 14A 공정의 2028년 대량생산 목표도 언급돼 있다.
13 그러나 생산 목표와 고객이 확정한 생산 물량은 다르다. 한 보도는 인텔이 14A 생산을 위한 공장에 대해 서명된 물량 계약은 없다고 전하면서, 고객의 관심이 보도된 점도 함께 소개했다.
3 따라서 14A는 인텔의 장기 제조 역량 확대 계획의 일부로 이해할 수 있지만, 확정된 외부 고객 주문이 공모 증액을 이끌었다고 볼 수는 없다.
요약하면, 인텔은 강한 투자 수요와 주가 흐름을 활용해 비용이 많이 드는 파운드리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더 확보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AI 관련 CPU 수요와 상향된 설비투자 계획도 자금 수요를 키운 배경이다. 다만 현재 공개된 보도만으로는 당초 목표에서 정확히 50억달러를 더 늘린 이유에 대한 회사의 확정적인 설명까지 확인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