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이 소유한 데이터센터 운영사 AirTrunk가 싱가포르 상장을 준비하며 은행들과 약 S$20억(미화 약 16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논의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자산을 담은 부동산투자신탁(REIT·리츠)의 상장과 자산 매입을 뒷받침하려는 구상이다. 다만 대출과 상장 모두 아직 확정된 거래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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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구조와 자금 사용처
AirTrunk는 3~7년 만기의 여러 대출 트랜치를 제안했으며, 조달 통화로 싱가포르달러와 엔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출은 리츠가 조달하고, 자금은 AirTrunk로부터 데이터센터 자산을 사들이거나 기존 부채를 재융자하는 데 쓰일 가능성이 있다. 세부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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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데이터센터 금융의 시험대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데이터센터 관련 차입도 늘고 있다. 동시에 은행들은 특정 업종에 대한 대출 익스포저를 관리해야 한다. 이런 환경에서 AirTrunk의 계획은 리츠가 데이터센터 자산을 매입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 은행 대출과 함께 작동할 수 있을지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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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Trunk는 은행 대출 외의 조달 수단도 모색해 왔다. 데이터센터 자산을 담보로 최소 A$5억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는 방안이 보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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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기존 차입 사례도 눈에 띈다. AirTrunk는 말레이시아 시설을 위해 30개 대주단으로부터 미화 23억 달러 규모의 그린론을 확보했고, 일본에서는 1,916억 엔 규모의 그린론을 조달했다. 다만 블랙스톤의 지원과 대규모 차입 이력이 있는 AirTrunk의 조달 여건이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그대로 적용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결국 시장이 주목할 지점은 제안된 대출의 조건뿐 아니라, 상장 리츠가 데이터센터 자산을 매입할 자금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느냐다. 이번 대출과 상장 계획은 아직 논의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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