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누적 2,780억 달러의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을 예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회사가 이미 그만큼의 현금을 썼다는 뜻이 아니라, 내부 발표 자료에 담긴 향후 전망치다.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 투자 부담이 매출 증가분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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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늘어도 컴퓨팅 비용이 더 큰 이유
보도된 전망에 따르면 오픈AI의 매출은 2026년 약 360억 달러에서 2030년 3,500억 달러로 증가한다. 2026~2030년 누적 매출은 약 8,400억 달러로 예상됐다. 하지만 같은 기간 컴퓨팅 자원과 인프라에 들어가는 비용은 약 8,5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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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팅·인프라 지출 외에 다른 비용도 발생한다. 따라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더라도 전체 지출이 이를 웃돌아 누적 현금흐름 적자가 생길 수 있다는 계산이다. 여기서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은 회사가 일정 기간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보다 투자와 운영 등에 사용한 현금이 더 많을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수치는 어떤 자료에서 나왔나
파이낸셜타임스(FT)는 회사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이 전망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별도로, 컴퓨팅 관련 거래를 위해 7월에 준비한 비공개 발표 자료에 해당 수치가 담겼다고 관련 사정을 아는 인물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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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2,780억 달러는 공개된 실적이나 이미 발생한 손실이 아니라 보도된 전망치다. 매출과 지출 계획이 실제로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1조 달러 넘는 기업가치로 자금 조달 논의
블룸버그는 9월 중순 오픈AI가 기업가치 1조2,000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의 신규 투자 유치를 초기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6 이어 9월 29일 보도에서는 최소 300억 달러를 조달하고, 투자금을 제외한 기업가치를 약 1조4,000억 달러로 평가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협상은 초기 단계이며 조건이 바뀔 수 있어, 확정된 투자 유치로 볼 수는 없다.
IPO는 2026년 이후…추가 연기 가능성도
샘 올트먼 CEO는 오픈AI가 2026년에 상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보도는 회사가 IPO 계획을 뒤로 미뤘다고 전했지만, 확정된 상장 날짜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핵심은 높은 매출 성장 전망만으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감당할 수 있느냐다. 보도된 전망대로라면 오픈AI는 2030년까지 상당한 규모의 외부 자금을 필요로 할 수 있으며, 신규 투자 유치와 IPO 일정이 자금 조달 계획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