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멜런대학교에서 분사한 반도체 스타트업 Efficient Computer가 시리즈 B 투자로 9,700만 달러 이상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6억5천만 달러이며, 회사 발표에 따르면 누적 조달액은 1억7,300만 달러다.
7 로이터는 처음 보도한 1억 달러라는 금액을 9,700만 달러로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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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는 데이터플로(data-flow) 방식의 칩을 개발하는 이 회사의 전략에 힘을 싣는다. 핵심은 연산 과정에서 데이터를 메모리와 처리 장치 사이로 반복해서 옮기는 일을 줄여 전력 낭비를 낮추겠다는 것이다. 다만 실제 성능 우위는 어떤 작업을 수행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TQ Ventures가 주도한 투자
이번 라운드는 TQ Ventures가 주도했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Eclipse, Union Square Ventures, Giant Ventures, Triatomic Capital, TO Capital, TF Capital, Mana Ventures, Toyota Ventures, Overmatch, Borderless도 참여했다.
7 피츠버그 비즈니스 저널 역시 TQ Ventures가 투자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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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연산 장치 가까이 흐르는 구조
Efficient Computer의 Fabric은 공간형 데이터플로 구조다. 일반적인 프로세서가 메모리 계층을 거쳐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과 달리, Fabric은 데이터를 실제로 사용하는 연산 장치 가까이에 두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과 연산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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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플로 방식은 오래전부터 연구돼 왔지만, 실제 응용 프로그램을 이런 구조에 맞춰 작성하고 최적화하기가 까다롭다는 과제가 있었다.
9 Efficient Computer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도구도 함께 내놓는 방식으로 이 장벽을 낮추려 한다. 회사의 effcc 컴파일러는 개발자가 익숙한 C·C++ 코드를 사용하면 병렬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Fabric에 맞게 배치한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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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 회사의 접근은 칩 설계만 바꾸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기존 코드를 처음부터 다시 작성하지 않고도 새 구조를 활용하도록 컴파일러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드론·로봇에서 데이터센터까지
Electron E1 프로세서는 배터리와 전력에 제약이 큰 드론이나 소형 로봇 같은 엣지 기기를 겨냥한다. 이런 기기에서는 연산에 쓰는 전력이 비행시간이나 다른 기능에 쓸 수 있는 전력과 맞바뀐다. Efficient Computer는 Electron E1의 고객 출하를 확대하고, 새 투자금을 활용해 데이터센터용 애플리케이션까지 기술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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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데이터플로 구조가 모든 작업에서 경쟁 제품보다 빠르거나 전력 효율이 높다는 점이 독립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다. 공개된 자료는 설계의 취지와 회사가 내세우는 효율 개선 가능성을 설명하지만, Electron E1의 성능을 다른 프로세서와 비교한 독립 벤치마크는 제시하지 않는다. 앞으로의 관건은 컴파일러와 칩이 고객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작업에서 얼마나 잘 작동하느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