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인의 상장 후 첫 실적은 매출과 이익의 온도 차를 보여줬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조정 순이익은 55.6% 줄었다. 특히 2분기에는 유럽 매출이 크게 감소했고, 운송비와 유가 상승도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2
7
9
매출은 소폭 증가, 조정 이익은 큰 폭 감소
| 기간 |
매출 |
조정 순이익 |
조정 순이익률 |
| 2026년 상반기 |
201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 |
4억9,900만 달러, 55.6% 감소 |
2.5% |
| 2026년 2분기 |
110억8,000만 달러, 약 0.9% 증가 |
2억2,800만 달러, 약 67% 감소 |
2.1%(전년 동기 6.2%) |
상반기 조정 영업이익도 50.4% 감소한 5억3,800만 달러였다.
6
7
8
10
한편 회사가 별도로 발표한 상반기 주주 귀속 순이익은 약 23억 달러다. 이는 조정 순이익과 다른 지표다. 두 수치를 같은 기준의 이익처럼 비교하면 조정 이익의 감소 폭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10
19
유럽 매출 13.9% 감소…다른 시장은 자료 제한
2분기 유럽 매출은 13.9% 감소한 37억7,000만 달러였다. 미국 매출도 약 6% 줄었으며, 한 보도는 미국 매출을 25억 달러로 집계했다.
1
8
14
유럽에서는 쉬인이 가격을 올리고 온라인 광고를 줄였다. 저가 전자상거래 소포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신규 수수료를 앞두고 이뤄진 조치로 보도됐다. 이 변화와 매출 감소가 함께 나타났지만, 가격 인상과 광고 축소, 수수료 부담이 각각 매출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공개된 보도만으로 분리해 알기 어렵다.
1
9
미국과 유럽 외 시장에 대해서는 비교 가능한 매출 증감률이 확인되지 않는다. 또한 EU 이용자 수 감소를 보여주는 수치도 제공되지 않아, 유럽 매출 하락을 이용자 이탈 규모로 설명할 근거는 부족하다.
1
12
관세와 물류비가 이익률 압박
쉬인은 2026년 하반기에도 관세 부담과 물류비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유가와 항공유, 운임 상승이 2분기 조정 순이익률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조정 순이익률은 1년 전 6.2%에서 2.1%로 낮아졌다.
1
7
통관 비용도 변수다. 미국은 소액 소포에 적용하던 관세 면제 제도를 폐지했고, EU의 저가 소포 관련 수수료도 유럽 사업에 추가 부담이 될 수 있다.
5
15 매출 성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배송·물류 비용까지 오르면 이를 흡수할 여지가 줄어든다.
1
2
상장 뒤 하락한 주가…하반기 관건은 수익성
실적 발표 무렵 쉬인 주가는 9월 1일 홍콩 상장 이후 약 28% 하락한 상태였다. 이익 감소로 수익성 우려가 커지면서 9월 29일 장 초반에는 주가가 6% 넘게 추가 하락했다.
13
회사는 관세 부담과 물류비 변동성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며 남은 2026년의 불확실성을 경고했다. 앞으로의 핵심은 특히 매출이 감소한 유럽에서 수요를 더 약화시키지 않으면서 이익률을 지킬 수 있을지다.
1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