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킴벌리 길포일 주그리스 미국대사가 그리스 에너지부 장관 스타브로스 파파스타브루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루마니아 일리예 볼로잔 총리 정부의 몰락을 거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길포일 대사는 “우리는 원하는 어떤 나라에도 이렇게 할 수 있다. 여기서도 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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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이 발언이 보도된 발언에 관한 주장이라는 점이다. 이 내용만으로 미국이 루마니아 정부의 몰락을 초래했다거나, 그리스 정부를 실제로 위협했다는 사실이 입증되는 것은 아니다.
11 그리스 당국은 길포일 대사가 그리스 정부를 위협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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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정부의 몰락, 미국 개입의 증거는 아니다
WSJ 보도는 루마니아 정부의 몰락을 대화의 맥락으로 언급하지만, 제공된 근거만으로는 정부가 무너진 구체적인 의회·정치적 경위나 미국의 개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따라서 길포일 대사에게 귀속된 발언을 루마니아 정부가 몰락한 이유에 대한 설명으로 받아들일 근거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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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활동에 동행한 로비스트…이해충돌 우려
WSJ는 크리스토스 마라파초스가 길포일 대사의 가까운 조언자이자 유럽 관계자 면담에 동행한 인물인 동시에, 그리스 기업 악토르의 로비스트라고 보도했다. 또 악토르가 가스 사업에 진출하던 시기에 길포일 대사가 불가리아 측 인사들에게 악토르와 협력하도록 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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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황은 유료 의뢰인이 미국의 외교 활동에 특별히 접근하거나 발언권을 얻었는지에 관한 이해충돌 우려를 낳을 수 있다. 다만 이런 우려만으로 윤리 규정 위반이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악토르 측 변호인들은 길포일 대사가 회사의 상업적 이익을 부당하게 홍보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또 악토르가 지역 가스 회랑 사업에 참여한 것은 길포일 대사와 접촉하기 전부터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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