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석업체 PNJ가 다이아몬드 밀수 수사 여파로 고객 환매·교환 비용에 대비해 2026년 사업계획을 크게 낮춰 잡았다. 회사는 7조7071억 베트남 동(VND)의 충당금을 반영할 경우 6조2710억 동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경찰의 예비 조사 결과는 PNJ의 다이아몬드 수입·유통 절차가 규정을 준수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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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결과와 회사 측 설명은 구분해야
수사는 PNJ의 100% 자회사인 PNJ Laboratory의 전 책임자 Đặng Ngọc Thảo를 둘러싼 다이아몬드 밀수 혐의와 관련돼 있다. 경찰이 공개한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PNJ는 다이아몬드 수입 서류를 갖추고 있었으며, 수입·유통 절차도 규정에 부합했다. 수사 대상 다이아몬드는 PNJ의 소매 유통망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내용도 발표됐다. 다만 자회사 직원 두 명은 사건과 관련해 여전히 혐의를 받고 있어, PNJ의 영업 절차에 대한 예비 판단이 수사와 관련된 모든 의혹을 해소했다는 뜻은 아니다.
PNJ 회장 Cao Thị Ngọc Dung도 사건에 연루된 다이아몬드 2만8000개가 회사의 소매 유통망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회장의 설명으로, 경찰의 예비 조사 결과와는 별도로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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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환매가 실적과 자금 흐름에 부담
수사 이후 다이아몬드의 원산지와 품질을 걱정하는 고객들이 매장에 제품 재판매나 재감정을 문의했다. PNJ는 고객의 환매 또는 진위·원산지 재확인 요청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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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매는 이미 상당한 비용으로 이어졌다. 주주총회 관련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PNJ는 7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고객에게서 약 5조 동어치 상품을 되사들였고, 해당 상품에서 1조4460억 동의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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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J가 제안한 수정안은 과거 판매한 상품의 80%에 해당하는 물량이 고객에 의해 재판매되거나 교환될 수 있다고 가정해 7조7071억 동의 충당금을 설정한다. 이는 잠재 손실에 대비한 계획상 가정이지, 실제 고객의 80%가 이미 상품을 반환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2026년 매출 목표 20% 낮추고 적자 전망
PNJ는 2026년 매출 목표를 기존 48조6600억 동에서 39조570억 동으로 약 20% 낮추는 안을 제시했다. 환매 충당금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수정된 세후이익 목표는 기존 3조4080억 동에서 8000억 동으로 줄어든다. 충당금을 포함하면 순손실 전망치는 6조2710억 동이다. 이는 주주 승인을 앞둔 수정 목표이며 확정된 연간 실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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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매 충당금 규모가 충당금 반영 전 이익 목표를 크게 웃도는 만큼, 이 계획은 수익성뿐 아니라 자금 운용에도 부담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PNJ는 10월 2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수정안을 주주들에게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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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늘었지만 분기 적자…주가도 출렁
2026년 2분기 PNJ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9% 늘어난 8조4840억 동이었지만, 분기 순손실은 2830억 동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만으로는 비용 부담과 수익성 악화를 막지 못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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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수사 관련 소식과 실적 전망에 따라 크게 움직였다. 경찰이 PNJ의 다이아몬드 수입·유통 절차에 대한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주가가 급등했지만, 9월 수정 손실 전망이 공개된 뒤에는 하루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최대 8조 동 조달 계획…주주 승인 앞둬
PNJ는 사업 재정비를 위해 여러 방안을 통해 최대 8조 동을 조달할 계획이다. 회장 Cao Thị Ngọc Dung으로부터도 대출 한도를 마련했으며, 2026년 6월 말 자산을 기준으로 한도는 약 1조800억 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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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조달과 사업계획 조정은 고객 환매 수요와 수사 여파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주주들은 10월 2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수정된 2026년 계획을 검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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