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기술기업 최고경영자들이 2026년 9월 29일 인공지능(AI)을 논의할 예정이다. 백악관 관계자가 회동 날짜를 확인했지만, 누가 참석하는지와 상세한 의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만남에서 구체적인 정책안이 나올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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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안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열리는 회동
이번 만남의 배경에는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속도를 정부의 정책과 감독 체계가 따라가기 어렵다는 우려가 있다. 주요 AI 기업의 지도자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강력해지는 AI가 인류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정부 간 협력을 촉구했다.
다만 업계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아니다. 일부 기업 지도자들은 개발 속도를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이들은 시장 중심의 안전장치나 규제 불필요론을 내세운다. 무엇을 위험으로 보고 어느 수준의 감독을 둘지에 관한 의견 차이가 회동의 논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과 중국, AI 감독의 서로 다른 무게중심
미국과 중국 모두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가능성을 우려하지만, 대응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중국은 국가 주도의 감독과 규제 체계에 더 무게를 두는 반면, 미국의 논의는 개별 기업에 어떤 책임과 통제를 요구할지를 둘러싸고 전개되고 있다.
양국의 경쟁이 협력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 놓은 것은 아니다. 미국과 중국은 AI 안전 위험을 놓고 직접 대화해 왔으며, 안전 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소통 방안도 논의했다.
트럼프의 반규제 기조와 회동의 질문
트럼프 대통령은 AI 개발을 늦추면 중국과의 경쟁에서 미국이 우위를 잃을 수 있다는 주장을 펴며, 위험 경고를 낮춰 보는 태도를 보여 왔다. 9월 22일 유엔 연설에서는 새로운 AI 규제와 국제적 통제에 반대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법무부가 AI 부문을 감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입장을 고려하면 회동의 핵심은 AI 안전을 위해 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미국의 AI 개발을 제약하지 않으려면 어떤 방식이 가능한지에 있다. 다만 참석자와 의제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이번 만남이 규제 논의나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