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글라스는 일반 안경처럼 보이지만 사진이나 영상, 음성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이 촬영 여부를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어, 장소에 따라 사생활 침해나 민감 정보 노출, 전시품의 무단 촬영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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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를 하나의 세계적 금지 조치로 볼 수는 없습니다. 행사 주최사와 학교, 술집 체인, 미국 연방기관이 각자의 환경과 우려에 맞춰 별도 규칙을 마련한 사례들입니다.
어디서, 어떤 제한을 뒀나
전시 행사: 제품 설계와 기능 보호
ICE와 iGB Affiliate Barcelona를 주최하는 WorldGaming은 행사장 내에서 Meta Glasses와 그 밖의 착용형 녹화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Good Neighbour’ 정책을 개정했습니다. 전시업체들이 지식재산권 침해와 제품 기능·디자인의 무단 복제 가능성을 우려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캐나다 서리의 한 중등학교: 학교 차원의 금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리에 있는 존스턴하이츠 중등학교는 스마트 글라스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교직원이 학생의 착용을 확인하면 기기를 맡아 보관하고 부모나 보호자에게 연락한다는 방침입니다. 학교는 당사자가 모르는 사이 촬영될 가능성과 시험·평가에서의 부정행위 우려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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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공립학교: 주 전체에 적용되는 지침
서호주 교육부의 지침은 2026년 10월 12일 시행됩니다. 공립학교 부지뿐 아니라 학교가 주관하는 행사와 활동에서도 스마트 글라스를 금지하며,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보호자·방문객·계약업체 관계자에게도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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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웨더스푼 술집: 허락 없는 촬영 금지
영국 술집 체인 JD 웨더스푼은 스마트 글라스 자체를 전면 금지했다기보다, 허락 없이 고객이나 직원을 촬영하지 말라는 기존 규정을 적용한다고 보도됐습니다. 체인 측은 스마트 글라스 이용자에게 카메라를 끄라고 안내했습니다. 즉, 기기를 쓰고 들어오는 것 자체를 일괄 금지한 조치와는 다릅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근무 중 착용 제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직원들이 근무 중 Meta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 기관은 해당 기기를 신체 착용형 카메라로 간주하며, 의도치 않게 민감한 정보를 녹화하거나 전송해 사생활과 법적 보호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공통점은 ‘녹화가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전시회에서는 제품 설계와 같은 독점 정보 보호가 중요할 수 있고, 학교는 학생의 사생활과 학업의 공정성을 우선시합니다. 술집은 고객과 직원의 촬영을, 정부기관은 업무 중 민감 정보가 기록되는 위험을 각각 문제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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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스마트 글라스 관련 조치는 장소별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행사장 정책부터 개별 학교 규칙, 주 단위 교육 지침, 직장 내 제한까지 형태가 제각각이며, 이를 스마트 글라스 전반에 대한 일괄 금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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